터져나온 박수…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해' 추가 수습
[앵커]
지난달 한일 정상이 만나 양국이 협력하자 약속했던 조세이 탄광 수중 탐색이 오늘 재개됐습니다. 84년 동안 차가운 바다에 잠겨있던 유해를 추가로 찾아내면서 유족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야마구치현에서 정원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국적 다이버 팀이 수중 탐색을 마치고 돌아오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4시간여 잠수 끝에 희생자 유해 한 점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오늘 수습한 건 두개골과 여기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과 치아 등입니다.
앞서 파악해 둔 시신 4구의 위치를 따라 다이버 세 명이 들어가 성공적으로 가져 나온 겁니다.
[이사지 요시타카/일본 잠수사 : 슬픈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위로하는 데 이어진다면 기쁘겠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유가족은 눈물을 쏟아냅니다.
[양현/유가족 대표 :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추운데 환경이 열악하잖아요. 그만큼 열심히 해주신 데 대해서…]
이번 수습은 지난달 한·일 정상이 조세이탄광 조사에 협력하자고 한 직후 이뤄져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지난 1월 13일) : 야마구치현 우베시의 조세이 탄광에서 발견된 유골에 관련해 DNA 감정에 관한 협력을 위해 한·일 간 조정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앞으로 11일까지 다섯 차례 더 유해 발굴에 나섭니다.
내일 추모제가 예정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본 시민단체의 그간 노력에 감사의 뜻을 따로 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8월에도 일본 시민단체 주도하에 유해 4점이 수습된 바 있습니다.
[장동수/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예산 구조에서 맞춰보는 그런 고민을 저희가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유골 발굴 조사 방안을 위한 민간 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일본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용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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