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도시에 초등 입학생 1만명대...인천 원도심 학교들 '통합 기로'

박지현 기자 2026. 2. 6. 18: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초등 입학 대상 10명 미만 학교만 20곳
인천 마곡초 전교생 120명 안팎에 통합 제안
학령인구 감소에 부평서중·부평서여중 통합
초등 1학년 1만명대…소규모학교 증가할 듯
인천시교육청,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 추진
운영 어려운 학교 통폐합, 이전·재배치 등 검토
지난 2024년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배치 및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교육청]

[앵커]

해마다 인구가 늘어 3백만명을 넘어선 인천.

그런데 거꾸로 초등학교 입학생은 해마다 줄어들어 올해는 1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학생수 감소는 교육 현장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면서, '학교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도심은 더욱 심각하다고 하는데 박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 마곡초등학교,

도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전교생은 12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한 학년 학급 수가 한 두개에 불과하다 보니 모둠활동이나 토론 수업, 체육대회 같은 공동 교육활동조차 쉽지 않습니다.

교사 정원 감소로 업무 부담이 늘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문제가 이어지자 최근 인천시교육청 청원 게시판에는 마곡초를 인근 산곡북초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제안이 올라왔습니다.

소규모학교로 운영되는 마곡초와 달리 산곡북초는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데,

학교를 통합할 경우 지원금 확보로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교직원 전담 인력도 늘릴 수 있어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같은 상황은 비단 마곡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교생이 200명대로 떨어진 부평서중학교과 부평서여자중학교는 내년 3월부터 통합 운영에 들어갑니다.

학생 수 감소로 소규모학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은 원도심의 가장 큰 문제로도 꼽힙니다.

올해 인천의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가 처음으로 1만 명대(1만9천816명)로 내려가며, 소규모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올해 입학 대상자가 10명 이하인 학교도 인천에만 20곳에 달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런 흐름에 대응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학교를 중심으로 통폐합이나 이전·재배치, 남녀공학 전환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 개발 계획이 없고 학생 수도 계속 줄어들어 초등학교 240명 이하, 중·고는 300명 이하를 소규모학교로 판단해서 적정 규모 육성을...]

인천시교육청은 연구용역을 거쳐 오는 6월, 적정규모 대상 학교와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박지현입니다.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제보] https://news.ifm.kr/com/jb.html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