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은 미래에도 계속해서 일자리 만들어낼 것”

박지영 2026. 2. 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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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일자리를 훔친다는 생각은 과장됐습니다(debunked). 로봇은 항상 일자리를 창출해왔습니다."

비첸티니 총괄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산업용 로봇 글로벌 표준 수립 프로젝트의 세 번째 회의를 마쳤다"며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휴머노이드의 안전한 현장 배포를 위한 국제 기준 확립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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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
페데리코 비첸티니 보스턴다이내믹스 총괄
“로봇이 일자리 훔친다는 생각은 과장”
“제일 중요한 건 로봇을 수용하는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자사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훈련 중이다. 박지영 기자.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로봇이 일자리를 훔친다는 생각은 과장됐습니다(debunked). 로봇은 항상 일자리를 창출해왔습니다.”

페데리코 비첸티니 보스턴다이내믹스 프로덕트 세이프티 부문 총괄은 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이와 같이 밝혔다.

최근 현대차 노조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도입하려고 추진하자 “노사 합의 없이는 단 1대도 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노조는 “대안 없는 로봇 도입은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라며 “생존권 싸움으로 규정하고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데리코 비첸티니 보스턴다이내믹스 프로덕트 세이프티 부문 총괄. 박지영 기자.

비첸티니 총괄은 노조의 반발에 대해 “한국은 세계에서 로봇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되었고, 자동화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실업은 줄고 고용은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로봇이 시작됐을때도 사람들은 똑같은 우려를 했지만, 자동화와 로보틱스를 통해 실업률은 낮아지고 고용은 늘어났다고 믿는다”며 “역사를 통해 바라보면, 로봇은 미래에도 계속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첸티니 총괄은 이날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투입을 위한 글로벌 안전·신뢰성 표준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후년 작업을 마칠 예정으로, 그는 이번 워킹그룹(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 A3)의 의장을 맡고 있다.

비첸티니 총괄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산업용 로봇 글로벌 표준 수립 프로젝트의 세 번째 회의를 마쳤다”며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휴머노이드의 안전한 현장 배포를 위한 국제 기준 확립이 목표”라고 밝혔다.

비첸티니 총괄은 이날 발표에서 “휴머노이드는 본질적으로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은 고객에게 통제 가능한 불확실성으로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예측가능성(Predictability) ▷신중함(Prudence) ▷준비성(Readiness) ▷정직성(Honesty)를 로봇 안전·신뢰 표준의 4가지 원칙으로 제시했다.

로봇의 행동을 인간이 예상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위험 상황에서 효율적 포기를 선택하며, 내부 상태를 상시 감시해 대응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모든 과정을 기업과 고객 간 숨김없이 공유하는 정직함으로 최종적으로 신뢰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그는 “제일 중요한 건 수용하는 것”이라며 “더 빨리 수용할수록, 공장이 더 빨리 문을 열어서 로봇이 구현될수록 더 좋다. 그러면서 안전의 관점에서 인간에 대한 확신과 보호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자사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훈련 중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현대차와 협력해 실제 작업 환경에서 적응 과정을 검증(PoC)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오는 2028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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