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흔들리자…서학개미 ‘바이 더 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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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증시가 동반 부진한 가운데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오히려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대거 사들이며 이른바 '바이 더 딥(조정 시 매수)' 전략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월 30일~2월 5일) 동안 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조정을 겪고 있는 대형 기술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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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3배 ETF 일주일새 2.5억弗 베팅
코스피도 하락…레버리지 매수 잇따라

주요국 증시가 동반 부진한 가운데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오히려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대거 사들이며 이른바 ‘바이 더 딥(조정 시 매수)’ 전략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심리가 악화된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공격적으로 담으면서 변동성 장세 속에서 ‘바닥 잡기’ 심리를 드러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월 30일~2월 5일) 동안 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조정을 겪고 있는 대형 기술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억 4048만 달러(약 4999억 원)로 1위를 차지했고 샌디스크(2억 9326만 달러), 마이크론(2억 4644만 달러), 테슬라(2억 3434만 달러), 알파벳(1억 9746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 증시는 고평가 부담이 부각된 빅테크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서학개미는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4.83%, 2.45% 하락했다.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인 샌디스크(6.84%)를 제외하고 마이크로소프트(-9.19%), 마이크론(-12.14%), 테슬라(-4.65%), 알파벳(-2.07%)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황 변동성에 3배로 베팅하는 고위험 상품에도 자금이 몰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에는 최근 일주일간 2억 5767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단기 급락 구간에서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해 반등 폭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양도소득세 조건부 면제 등 서학개미의 ‘국장 복귀’ 유인책을 파격적으로 내놓았지만 이달 들어 미국 주식에 대한 매수세는 다시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달 개인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50억 299만 달러였으며 이달은 5일 기준 26억 6248만 달러로 집계됐다. 단 5거래일 만에 지난달 전체 규모의 절반을 웃돈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증시에서도 확인됐다. 미국발 삭풍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3.86% 급락한 전날 ‘KODEX 레버리지’는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액 1위(3545억 원)에 올랐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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