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로보틱스, 반도체 이송 로봇으로 중국 등 공략… 연매출 2000억 도전 [기업INSIDE]

이명재 기자 2026. 2. 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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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스닥 상장사로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 선도기업인 라온로보틱스가 올 들어 라온테크에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데요.

글로벌 매출 신장,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2030년 연매출 2000억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명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라온로보틱스가 만든 웨이퍼 이송 로봇입니다.

대기권 수준에 달하는 고온의 진공환경에서 정확한 위치로 제품을 옮기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지난 15년간 로봇 설계부터 제조까지 역량을 키우며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퍼사이클 속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반도체 제조사는 물론 소부장 업체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폭증했고 현재 반도체 이송 로봇도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원경 / 라온로보틱스 대표 : "반도체 쪽으로 진공로봇을 가지고 양산에 들어가서 제대로 판매하는 회사가 저희 밖에 없거든요. 지금보다 캐파가 3배 이상 되는 용인 공장을 설계하고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상당히 전망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온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했습니다.

현재 중국 장비사들로부터 수주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미국, 일본 기업과 제품 공급을 협의 중입니다.

앞서 해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중국 우시에 법인을 설립했고 현지 생산시설 구축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후 로봇 양산 체제를 본격 가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감속기 없는 신규 모터를 최근 개발했는데 실제 로봇에 적용한 결과 정밀도가 향상됐고 진동도 50% 저감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김원경 / 라온로보틱스 대표 : "피지컬AI에 대응되는 제약과 바이오 쪽 자동화도 할 생각이고 제조에 사용되는 로봇 암·핸드도 사업화할 생각입니다. 2030년이 되면 매출 2000억 이상, 영업이익 500억~600억 정도 되는 회사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라온로보틱스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로봇 솔루션 탑티어 기업으로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