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당 이겨야' vs '야당 이겨야'…12%p 격차 [이브닝 브리핑]
양만희 논설위원 2026. 2. 6. 17:24

금요일에 나오는 한국갤럽의 이번주 여론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파가 이기길 기대하는지에 대한 응답과,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한 역할 수행 평가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조사 개요는 이 글 뒷부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여당 승리론 vs 야당 승리론 44% 대 32%...12%p 차이

'여당 승리론', 새해 들어 표본오차 범위 밖 우세해져
그렇다면, 여당 승리론이 우세해지는 요인들이 있을 텐데요... 이번 여론조사에 담긴 결과 중에 원내 1,2당 대표들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결과도 여론의 흐름을 짚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의 취지는 '정청래/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였습니다.

양당 대표, 부정평가 우세...자당 지지층에서 부정평가 늘어

'지방선거 여당 승리론' 흐름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한 조사 결과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어느 정당이 선거에서 이긴다면, 자당이 잘해서일 수도 있고 다른 정당이 잘못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득점 포인트가 별로 안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국민의힘에 실점 포인트가 쌓여가는 게 '지방선거 여당 승리론' 우세 상황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약간 보수적' 응답자...장동혁 대표 긍정평가 37%, 부정평가 46%
'부동산 정책'...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주요 이유로 급부상

한국갤럽의 자료를 보면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를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제시한 응답이 지난해부터 등장합니다. 이 대통령이 일을 잘못한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이유가 되는 응답자가 꾸준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긍정 평가하는 응답의 원인은 지난 1월 마지막 주가 돼서야 등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월 26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관한 글을 네 차례나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부동산 정책에 관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직접 나섰습니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서 보기에, 대통령이 힘주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부동산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서는, 원래 부동산 정책이 마음에 안 드는 것에 더해 대통령이 주력하는 부동산 정책을 반대의 주요한 포인트로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선 만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여론전은, 퇴로 없이 더욱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조사 개요
조사 기간 : 2026년 2월 3~5일
표본 추출 :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 방식 :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의뢰처 : 한국갤럽 자체 조사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양만희 논설위원 manb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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