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투자이민 상담 50% 이상 증가…마지막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로 쏠리는 수요
미국투자이민(EB-5) 시장에서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확대가 감지되고 있다. 국민이주㈜에 따르면 2026년 들어 공공 인프라 기반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며, 자사 기준 미국투자이민 상담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투자자들의 검토 기준이 민간 개발 중심에서 공공 인프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스턴 매사추세츠주 찰스타운에서 진행 중인 보스턴 벙커힐 재개발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가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국민이주㈜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차 모집이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된 데 이어, 올해 초 선보인 2차 프로젝트 역시 안정적인 계약 흐름을 보이며 조기 마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1차 진행 과정에서 축적된 구조적 이해와 행정 경험이 2차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공공 인프라 EB-5 프로젝트의 공급 제한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이민국의 인프라 프로젝트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갖추기까지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해 단기간 내 유사 프로젝트가 다수 등장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이 같은 환경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관한 관심을 상대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스턴 벙커힐 프로젝트의 구조적 특징도 투자자 검토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공공 임대주택 재개발이라는 정책 수요를 기반으로 설계돼, 분양 성과에 따라 상환 여부가 좌우되는 일반적인 개발형 EB-5와 구조적으로 구분된다. 채무 책임은 공공기관에 귀속되며, 상환 재원 역시 공공 임대료 수입과 제도권 재정 구조 안에서 마련된다. 업계에서는 “상환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행정·재정적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는 구조”라는 점이 안정성 평가의 핵심으로 꼽힌다고 설명한다.
행정 절차 측면에서도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가 갖는 특성은 분명하다. 보스턴 벙커힐 1차 프로젝트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로 승인되며 비교적 원활한 행정 진행을 보였고 일부 사례에서는 접수 이후 2주 내 심사 결과가 확인되며 제도적 우선 심사의 효과를 체감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이러한 경험이 2차 프로젝트 검토 과정에서도 참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요즘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규모나 외형보다 장기간에 걸쳐 책임 주체와 운영 구조가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라며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정책 수요와 공공 기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현재의 불확실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 벙커힐 사례는 이러한 판단 기준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미국투자이민이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제도인 만큼, 투자 시점의 조건보다 회수 시점까지 책임 구조가 유지될 수 있는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26년 들어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는 현상 역시 이러한 인식 변화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설명회 예약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웃으며 퇴직한 삼성맨 22명, 회사에 줄소송…“퇴직금 앞자리 달라져” - 매일경제
- 이 대통령 “서울 집값, 살지못할 정도 폭등…1극 체제 이제 한계” - 매일경제
- “2차전지 중 가장 고평가 된 주식”…증권가 마저 투자경고 나선 종목 [오늘 나온 보고서] - 매
- "서른 넘은 자식 생활비 대느라 허덕 … 노후 준비는 뒷전" - 매일경제
- [단독] “줄 안서고 먹었으면”...직원 소망에 두쫀쿠 800개 뿌린 호반 - 매일경제
- [속보]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아들은 무죄 - 매일경제
- [속보] ‘尹 내란재판’ 지귀연 부장판사, 북부지법으로…법관 정기인사 - 매일경제
- 트럼프 “韓관세 25%로” 위협했는데…백악관 대변인은 “시간표 안 갖고 있어” - 매일경제
- [속보] 인천 송도서 사제총기로 아들 살해한 60대 무기징역 - 매일경제
- ‘한국계 빅리거 포함+문동주 제외’ 류지현호, WBC 30人 명단 발표 [공식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