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을”…홈플러스 임대 점주·납품업체·노조 한 목소리

정혜리 기자 2026. 2. 6. 14: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홈플러스 인천 계산점 폐점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구 인천계산점 매대가 텅 비어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자금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홈플러스 임대 점주와 납품업체, 직원들이 "정부 지원과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의 조속한 실행"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국 홈플러스에 입점한 임대 점주와 납품업체,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대통령실과 국회, 금융위원회에 정부 차원의 지원과 DIP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도 같은 내용의 국민청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탄원과 청원에는 ▲임대 점주 약 2100명 ▲납품업체 약 900개사 ▲한마음협의회 ▲일반노조 등 직원 87%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3일부터 설 명절 전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방안 마련과 회생관리인 교체, 투기자본 규제 입법 처리, 체불임금 해결과 10만 노동자·입점 업주 생존권 보장 등을 정부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DIP 대출과 적자 점포 매각, 인력 재배치 등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에서는 11개 매장 중 계산점이 이달 1일부터 문을 닫았고, 숭의점 폐점도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지역 매장들에서는 PB(자체브랜드) 상품이 공간을 대체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일보 2월2일자 8면 '홈플러스 상품 수급 불안…진열대엔 PB상품만 '가득''>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이미 부실 점포 폐점과 본사 인력감축 등 구조혁신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면,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홈플러스 정상화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만명의 일자리와 수천개 협력업체의 존속, 지역경제 및 유통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