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영양소 다 버린다"… 의외로 냉동실 문에 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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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문을 열 때마다 보이는 좁고 긴 수납 칸은 자주 꺼내는 아이스크림이나 남은 음식을 툭 던져 넣기 딱 좋은 위치다.
전문가들은 냉동실 문 쪽을 다음과 같이 온도 변화에 둔감한 식품들의 전용 구역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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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문을 열 때마다 보이는 좁고 긴 수납 칸은 자주 꺼내는 아이스크림이나 남은 음식을 툭 던져 넣기 딱 좋은 위치다. 하지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 편리한 습관이 식재료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한다. 냉동실 문 쪽은 문을 여닫을 때마다 외부의 더운 공기와 가장 먼저 접촉하는 곳으로, 온도 변화가 극심해 세균 번식이나 식감 변질의 위험이 가장 큰 '최악의 장소'라는 것. 전문가가 말하는 절대 문 쪽에 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 6가지를 소개한다.
1. 생고기 & 닭고기
고기를 냉동실 문 쪽에 보관하는 것은 육질을 포기하는 행위다. 식품 과학자 제시카 가빈(Jessica Gavin)은 건강 매체 '이팅웰(EatingWell)'을 통해 "문 쪽의 불안정한 온도는 고기를 살짝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게 만든다"며 "이 과정에서 근육 섬유가 손상되어 고기가 퍽퍽하고 질겨진다"고 설명했다. 육류는 냉동실 가장 깊숙한 곳이나 하단 서랍에 넣어라.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신선함이 오래간다.
2. 생선 및 해산물
생선은 육류보다 훨씬 섬세한 식재료다. 셰프 마이클 핸달(Michael Handal)은 "생선과 해산물은 아주 미세한 온도 변화에도 품질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문 쪽에 두면 비린내가 심해지거나 흐물흐물해질 위험이 크다. 생선은 진공 포장 후 냉동실 가장 안쪽, 냉기가 쌩쌩 부는 곳에 자리 잡아야 한다.
3. 아이스크림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을 문 쪽에 꽂아두는 것은 상당히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하지만 식품 과학자 가빈은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은 지방 구조에 달려 있는데, 온도가 오르내리면 지방이 녹았다 얼면서 결정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다시 꺼냈을 때 부드러움은 사라지고 서걱거리는 얼음덩어리만 씹게 될 것이다. 아이스크림은 문 쪽이 아닌 본체 선반 안쪽에 깊숙이 밀어 넣어 보관하자.
4. 먹다 남은 음식
국이나 찌개, 볶음밥 등 남은 음식을 밀폐 용기에 담아 문 쪽에 두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조리된 음식은 온도 변화에 취약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가빈은 "온도가 불안정하면 맛과 영양이 변하는 것은 물론, 식중독 위험까지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5. 냉동 과일 및 채소
스무디용 베리류나 볶음밥용 냉동야채도 문 쪽은 금물이다. 셰프 조 니어스텟(Joe Nierstedt)은 "온도 변화는 냉동 채소에 '성에(Freezer burn)'를 끼게 만든다"며 "수분이 빠져나가 쭈글쭈글해지고 식감이 질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6. 모유
모유 수유 중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 과학자 애비 틸(Abbey Thiel) 박사는 "문 쪽의 따뜻한 온도는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며 "아기에게 먹일 소중한 모유가 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유는 냉동실 정중앙이나 가장 안쪽, 온도가 가장 안정적인 곳에 보관해야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냉동실 문 쪽을 다음과 같이 온도 변화에 둔감한 식품들의 전용 구역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 견과류 & 통곡물
: 지방 산패를 막기 위해 냉동 보관하는 견과류는 수분이 적어 온도 변화에 끄떡없다.
- 버터
: 밀도가 높아 문 여닫을 때의 온도 변화에 강하기 때문에 냄새가 배지 않게 밀봉만 잘하면 된다.
- 얼음 팩 & 술
: 도수 높은 술(보드카·위스키)이나 냉기 보존용 아이스팩은 문 쪽에 두기 가장 적합하다.
- 자주 먹는 가공식품
: 금방 먹어 치울 냉동 와플이나 식빵 등 회전율이 빠른 간식은 문 쪽에 둬도 무방하다.
정보금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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