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올림픽] '치료제·백신 없는 바이러스' 올림픽 덮쳤다, 女 하키 일정 연기

목은경 기자 2026. 2. 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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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경 기자┃여자 아이스하키 핀란드-캐나다 경기가 선수단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연기됐다.

조직위는 "경기 직전 핀란드 대표팀 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며 "선수·팀·스태프·관계자 등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연기된 경기가 안전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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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대표팀 13명 격리...캐나다전 1주일 연기
2018 평창 때도 300명 넘는 집단 감염 사태 발발, 동계올림픽마다 고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캐나다 대표팀.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목은경 기자┃여자 아이스하키 핀란드-캐나다 경기가 선수단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연기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로 아이스하키 아레나(아이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핀란드-캐나다전을 오는 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경기 직전 핀란드 대표팀 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며 "선수·팀·스태프·관계자 등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연기된 경기가 안전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핀란드 대표팀에서 지난 3일 밤부터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났고, 선수단 중 13명이 격리 중"이라며 "핀란드는 스케이터 8명과 골리 2명만으로 훈련을 진행한 직후 경기 연기를 통보받았다. 경기가 예정대로 열렸다면 핀란드가 기권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테로 레흐테라 핀란드 감독은 "건강한 선수 10명에게 풀경기를 뛰게 하는 것은 불공평할 수 있다"며 "대부분 선수들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경기에 뛸 정도는 아니다. 상대 팀 캐나다 선수들이 감염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핀란드 대표팀 주장 제니 히리코스키 역시 "유쾌한 상황은 아니지만 하루하루에 집중하며 이 상황을 견뎌내고 있다. 어떤 상황이든 서로 돕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집단 감염을 일으키기 쉬운 바이러스다. 국제 스포츠 대회처럼 밀폐된 숙소와 공동 시설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관리가 까다롭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당시 역학조사 결과 올림픽 시설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 물탱크가 주요 감염 원인으로 지목됐었다. 손 씻기나 양치에 사용한 물을 타고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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