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야 지지 격차 4개월 새 3%p → 12%p

강기석 에디터 2026. 2. 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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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는 줄곧 15%p 안팎

지방선거 민심은 10월 39% > 36%에서 44% > 3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p 떨어진 58%

‘정청래’ 긍정 38%:부정 45%,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64%,

‘장동혁’은 27%:56%, 국민의힘 지지층은 57%가 ‘잘한다’
한국갤럽이 2026년 2월 3~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응답자 이념성향: 보수 283명, 중도 327명, 진보 269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로 나타났다.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표본오차:±3.1%포인트, 95% 신뢰수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지방선거 여당지지 44%는 정확히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도

그런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 관련 민심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지방선거 관련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4%,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2%로 양론 격차가 작년 10월 3%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커졌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 진보층의 79%는 여당 승리, 보수층의 61%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야당(29%)보다 여당(42%) 쪽으로 기운다.

(※ 선거 결과 기대는 4개월 전보다 여당 승리론에 힘 실리지만,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는 그때나 지금이나 15%포인트 내외로 별 다름없다. 정당 지지도는 현시점 유권자의 정당에 대한 태도다.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는 지역별 구도와 후보 경쟁력에 좌우된다. 한국갤럽은 오래전부터 현재 지지하는 정당, 즉 정당 지지도가 투표 행동 예상 가늠자로 부적절함을 거듭 지적해 왔다. 유권자의 선거에 대한 태도는 현재 지지 정당이 아닌 선거를 전제한 구도로 파악해야 한다)

'경제/민생' '부동산 정책'에서 대통령 직무수행 긍·부정 평가 갈라져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2점 척도, 재질문 1회), 58%가 긍정 평가했고 29%는 부정 평가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 성향 진보층(90%),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67%)과 보수층(57%)에 많았다. 중도층은 60%가 긍정적, 24%가 부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 긍정률 70% 내외, 30대와 60대에서 50%대 후반, 20대와 70대 이상에서 40%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8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16%), '외교'(15%), '부동산 정책'(9%), '소통'(8%), '전반적으로 잘한다'(7%), '주가 상승'(6%), '직무 능력/유능함'(5%),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29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16%), '부동산 정책'(11%),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독재/독단'(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좌편향', '친중 정책'(이상 4%), '신뢰하지 않음/비호감',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 지난주부터 경제 사안이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 최상위에 자리한 가운데, 이번 주는 부동산 정책 언급이 나란히 늘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천명 등에 지지층과 비지지층 간 상반된 시각을 보여준다. 지난주 부동산 정책 평가에서도 정치적 태도별 견해차가 컸다)

'정청래'는 진보층, '장동혁'은 극보수자에서만 '긍정' 우세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당대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양자 순서 로테이션 질문).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는 38%가 긍정, 45%가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27%가 긍정, 56%가 부정 평가했다.

정청래 대표 역할 긍정률은 전체 유권자 기준 3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기준 64%로, 작년 9월(43%, 77%)보다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주관적 정치 성향을 5단계('매우 보수적-약간 보수적-중도적-약간 진보적-매우 진보적')로 파악한다. 이 기준으로 나눠 보면 극진보자('매우 진보적' 57명, ±13%포인트)는 긍정 69%:부정 26%, 약진보자('약간 진보적' 209명)도 55%:36%로 긍정론 우세, 중도층('중도적' 332명)은 긍·부정(38%:43%) 비등했다.

장동혁 대표 역할 긍정률은 전체 유권자 기준 27%, 국민의힘 지지층 기준 57%다. 그 역시 작년 9월(30%, 69%)보다 하락했다. 주관적 정치 성향 5단계 기준으로 볼 때 극보수자('매우 보수적' 65명, ±12%포인트)는 긍정 66%:부정 28%지만, 약보수자('약간 보수적' 217명)는 37%:46%로 결을 달리했고, 중도층(19%·62%)에서는 부정론이 강했다.

(※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박찬대-정청래 양자 대결을 통해 정청래 대표를 선출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4파전에서 김문수-장동혁 결선까지 거쳐 8월 26일 장동혁 대표를 선출했다. 정청래는 1997년 정계 입문한 4선 의원(제17·19·21·22대, 서울 마포을), 장동혁은 판사 출신으로 2020년 정계 입문한 재선 의원(제21·22대, 충남 보령·서천)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건으로,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건으로 당내 갈등을 겪고 있다)

kks542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