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워게임 돌려보니 ‘발칵’…“러 1만5000 병력에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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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리투아니아를 침공하는 가상 시나리오(워게임)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분열을 틈타 단 며칠 만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군 총참모장 역할을 맡은 오스트리아 군사 전문가 프란츠 스테판 가디는 "워게임에서 '러시아 동료들'과 나는 독일이 주저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고, 그것만으로 승리하기에 충분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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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영공에서 나토 발트해 비상 대응 시뮬레이션에 참가 중인 헝가리 전투기 [EPA=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dt/20260206114815011kkfq.png)
러시아가 리투아니아를 침공하는 가상 시나리오(워게임)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분열을 틈타 단 며칠 만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각) 독일 일간 디벨트는 독일 연방군 헬무트 슈미트 대학교 산하 워게임 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가상 침공 연습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워게임에는 전직 독일 및 나토 당국자, 국회의원, 안보 전문가 등 16명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워게임은 2026년 10월, 러시아가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명분으로 내세워 리투아니아 남서부 도시 마리얌폴레를 침공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곳은 칼리닌그라드와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시뮬레이션 결과 러시아는 단 1만5000명의 초기 병력만으로 며칠 안에 발트해 전역의 지배력을 확보했다. 미국의 리더십 부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소극적인 대응이 겹치면, 러시아가 이같이 단 며칠 안에 발트해 전역을 지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공격받은 나토 회원국을 모든 동맹국이 함께 방어해야 한다고 규정한 나토 조약 제5조의 발동을 거부했다. 독일은 공격에 대한 대응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미 리투아니아에 배치된 독일 여단은 러시아가 군 기지 인근에 드론으로 지뢰를 매설해 개입하지 못했다.
폴란드는 군대를 동원했으나 결국 자국 영토 방어를 위해 리투아니아로 병력을 보내지는 않았다.
워게임에는 전직 독일 및 나토 당국자, 국회의원, 안보 전문가 등 16명이 참여해 가상의 침공 시나리오를 연기했다.
러시아군 총참모장 역할을 맡은 오스트리아 군사 전문가 프란츠 스테판 가디는 “워게임에서 ‘러시아 동료들’과 나는 독일이 주저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고, 그것만으로 승리하기에 충분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지난해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가 나토 영토를 잇달아 침범한 가운데 러시아가 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공포가 유럽 내에서 커지고 있다.
유럽 각국 정부가 러시아와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지만, 이번 워게임 결과는 이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풀이했다.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WSJ에 “러시아가 1년 안에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며 “그들은 이미 전략적 비축량을 늘리면서 나토 국경을 따라 존재감과 자산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dt/20260206122019998poxs.png)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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