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내부 "사추위 지연, 1대 주주 연합뉴스 때문인가"

정민경 기자 2026. 2.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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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방송법에 따라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운영이 의무화된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에서 사추위 구성안을 둘러싼 노사 협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연합뉴스TV 내부에서 1대 주주인 연합뉴스를 지적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는 6일 성명을 통해 "개정 방송법이 시행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법은 보도전문채널의 독립성을 위해 사추위 구성을 명확히 의무화하고 있는데 안수훈 사장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허한 답변만 되풀이하며 법이 정한 필수 절차를 외면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시간 끌기'는 연합뉴스TV를 벼랑 끝으로 모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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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는 사장이 '1대 주주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는 비판이 퍼지고 있다"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연합뉴스TV 섬네일 갈무리

개정 방송법에 따라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운영이 의무화된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에서 사추위 구성안을 둘러싼 노사 협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연합뉴스TV 내부에서 1대 주주인 연합뉴스를 지적하고 나섰다. 사추위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연합뉴스TV의 1대 주주인 연합뉴스의 이견 때문이라는 것이다. 황대일 현 연합뉴스 사장은 윤석열정부에서 임명됐다.

과거 연합뉴스TV 사장은 연합뉴스 사장이 겸직했다. 현재 안수훈 연합뉴스TV 사장은 연합뉴스TV의 첫 단독 사장이다. 물론 그도 연합뉴스 기자 출신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는 6일 성명을 통해 “개정 방송법이 시행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법은 보도전문채널의 독립성을 위해 사추위 구성을 명확히 의무화하고 있는데 안수훈 사장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허한 답변만 되풀이하며 법이 정한 필수 절차를 외면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시간 끌기'는 연합뉴스TV를 벼랑 끝으로 모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TV지부는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 “법령 위반에 따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시정 명령과 과태료 처분은 물론, 향후 재승인·재허가 심사에서 치명적인 감점을 초래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그로 인한 경영 위기와 조직적 피해는 고스란히 연합뉴스TV와 구성원들의 몫”이라고 우려했다. 안 사장은 지난달 연합뉴스TV지부와 면담에서 “3월 정기 이사회에서 사추위 관련 정관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다시금 “사외이사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TV지부 “사장이 구성원 아닌 '1대 주주 눈치'만 살피고 있다는 비판 퍼져”

연합뉴스TV지부는 “사내에는 사장이 구성원이 아닌 '1대 주주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는 비판이 퍼지고 있다”며 “보도전문채널의 수장이 법적 절차보다 대주주의 눈치를 우선시한다면, 그 채널에 어떤 공정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고 지적했다. 이어 “안수훈 사장은 연합뉴스TV의 첫 단독 사장이다. 연합뉴스TV의 역사에 '독립 경영의 기틀을 닦은 리더'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법을 어기고 조직을 위기로 몰아넣은 실패한 경영자'로 기록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TV 사측 관계자는 지난 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연합뉴스TV 노조 새 집행부가 들어선 후 사추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새 집행부에서 노조 추천 몫으로 내부인으로만 구성을 하겠다, '우리 손으로 사장을 뽑겠다'는 취지에 공감을 하고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일부 주주가 이견을 가지고 있어 견해 차이를 좁히는 과정에 있다. 다음 정기 주주총회가 3월27일에 있어, 2월 중순까지는 타결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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