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이었는데...절대 안 팔던 ‘이 동네’서도 매물 쏟아지기 시작했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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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못 박은 가운데 그간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던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에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분당구의 매매 물량은 2279건으로 열흘 전(2023건)보다 12.6% 증가했다.

분당에 이어 성남 수정구(8.7%), 과천시(8.7%), 안양 동안구(5.3%), 용인 수지구(4.8%) 등 경기 상급지에서도 매도 물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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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전경,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못 박은 가운데 그간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던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에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분당구의 매매 물량은 2279건으로 열흘 전(2023건)보다 12.6% 증가했다.

동별로 보면 야탑동 25.3%(205건→257건), 수내동 25.2%(95건→119건), 서현동 19.9%(206건→247건) 등 선호 지역에서 매물 증가세가 뚜렷했다. 삼평동(19.7%), 분당동(19.4%), 정자동(17.9%) 등에서도 매물이 늘었다.

분당에 이어 성남 수정구(8.7%), 과천시(8.7%), 안양 동안구(5.3%), 용인 수지구(4.8%) 등 경기 상급지에서도 매도 물량이 증가했다.

분당과 수지는 대표적인 ‘매물 잠김’ 지역이었다. 지난해 10·15 대책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수지구에서는 매물이 절반 가까이 사라지며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극심한 품귀 현상을 겪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는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0.59%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성남은 수정구(0.48%), 분당구(0.40%), 중원구(0.27%) 순이었고, 안양 동안구도 0.48% 상승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버티면 언젠가 풀어줄 것이라는 부당한 기대를 버려라”며 수차례 경고하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도세 중과 유예는 2021년 5월 처음 시작돼 2022년, 2023년, 2024년 각각 1년씩 연장됐고, 이번이 네 번째 만료 시점이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매년 유예를 연장해왔지만, 이번에는 정책 일관성 유지 차원에서 종료 방침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예가 종료되면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양도세 기본세율에 최고 30%포인트가 가산된다. 3억원 초과 양도차익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은 현행 45%에서 75%로 상승하며,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가 각각 중과된다.

정부가 쏘아올린 양도세 폭탄, 1주택자도 긴장해야 된다고?|이슈스케치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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