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美 관세 위협에도 쿠바 석유 지원 모색…"美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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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미국의 관세 보복을 피하면서도 경제난으로 붕괴 직전인 쿠바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멕시코 당국이 쿠바와의 거래 국가를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범위를 파악하고 쿠바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측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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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멕시코 정부가 미국의 관세 보복을 피하면서도 경제난으로 붕괴 직전인 쿠바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멕시코 당국이 쿠바와의 거래 국가를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범위를 파악하고 쿠바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측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멕시코는 관세 부과를 원하지 않지만 쿠바 국민을 돕겠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특히 집권당인 모레나당은 오랫동안 쿠바와 이념적, 역사적 유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연립정부 내에서 쿠바와의 관계를 포기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최근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광범위한 인도적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며 "이는 국제법 존중과 대화를 통해 반드시 피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쿠바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와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로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이 중단되면서 극심한 에너지난과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멕시코가 쿠바의 최대 연료 공급국으로 부상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 멕시코 정부마저 지난 1월 중순 원유와 정제유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행정명령을 통해 쿠바가 "미국 안보에 극심한 위협"을 가한다고 주장하며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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