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챌린지 참가한 간토 선발, 비용 마련은 대회 입장 수익

상주/이재범 2026. 2.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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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가을에는 대학연맹대회가 리그로 열린다. 그 때 입장 수익을 강화 훈련 비용으로 사용한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2026 대학농구 상주 윈터챌린지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스토브리그로 열렸는데 올해 윈터챌린지로 대회명을 바꿨다.

여기에 대회 규모를 키웠다. 토가이대학 규슈와 간토 선발이란 일본 두 팀이 참가했다. 두 팀과 맞대결은 친선경기로 예선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토가이대학 규슈는 5경기, 간토 선발은 3경기를 가진다.

5일 경희대와 3번째 경기를 마친 니시오 간토 선발 감독은 “이 훌륭한 장소에서 훌륭한 대회가 치러지는 와중에 우리를 초청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경희대를 차례로 상대한 니시오 감독은 “고려대는 강한 농구를 펼치는 팀이라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연세대는 전략과 전술, 팀 워크가 철저해서 그에 대응해야 하는 팀이었다”며 “경희대는 스몰라인업과 빅맨 두 명이 들어가는 여러 가지 변형 경기를 하니까 40분 동안 고전했는데 결국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한국에서 치른 3경기를 돌아봤다.

토가이대학 규슈를 이끌고 있는 원병선 감독은 “관동(간토) 지방은 일본에서 중심이다. 그 지역의 1,2학년 중심의 팀이다”고 간토 선발을 설명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대학이 훈련을 하지 않는 이 시기에 기량이 뛰어난 1,2학년들을 선발해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그 가운데 대만 등 해외 전지훈련도 떠난다고 한다.

니시오 감독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배경을 묻자 “이번에 온 선수들이 대학 1,2학년이라서 국제대회 경험을 쌓기 위한 게 첫 번째다”며 “한국농구가 훈련 강도가 높기 때문에 그런 농구에 적응하기 위해서 연맹에 부탁해서 상주 대회에 참가했다”고 답했다.

한국에서는 성인 국가대표팀조차 훈련 여건이 좋지 않은데 대학 유망주들의 합숙 훈련뿐 아니라 해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이 궁금했다.

니시오 감독은 “가을에는 대학연맹대회가 리그로 열린다. 그 때 입장 수익을 강화 훈련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모든 아마추어 대회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것과 차이가 난다.

이번 간토 선발은 대체로 신장이 큰 선수들로 구성했다.

니시오 감독은 “관동 지역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연맹 차원에서 1,2학년 대상으로 합숙 훈련을 한 뒤 이상백배 대표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일본 국가대표로 단계를 밟아 나간다. 이들은 국가대표까지 지향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소속팀에서는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을 보더라도 여기서는 2,3번(슈팅가드, 스몰포워드)으로 포지션을 하나씩 올릴 수 있도록 경험을 쌓게 한다”고 했다.

이어 “훈련 시간이 짧아서 어떤 역할을 주기보다 너희가 할 수 있는 걸 보여달라고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선수들이 가진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운영했다”며 “포지션을 올린 선수들이 그 포지션에 적응할 수 있거나 수비가 가능한지 살펴봤다”고 팀 운영 방식도 덧붙였다.

토가이대학 규슈는 간결하면서도 팀 호흡이 돋보이는 농구를 펼친 반면 간토 선발은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니시오 감독은 “이번에 뽑힌 선수들 중에서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없어서 치명적이었다”며 “오늘(5일) 같은 경우 포인트가드가 있었다면 다른 경기 내용을 보여줬을 것이다”고 했다.

니시오 감독은 “뽑혀서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최종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서 일상 생활 중에서도 기량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번 합숙을 통해서 그런 걸 배우고, 팀에 돌아가서 뽑힐 수 있는 기량 자체를 올려야 한다”며 “이번에 온 선수들은 내년 이상백배 대표팀의 예비 선수들이다. 올해 뽑힐 선수가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참가하지 않은 각 팀의 고학년 에이스들이 있다. 그들과 경쟁을 이겨내야만 최종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고 이번 간토 선발에 뽑힌 선수들에게 당부한 말을 전했다.

간토 선발은 6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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