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30명 발표…한국계 메이저리그 4명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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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야구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30명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BC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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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야구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30명이 발표됐다. 최근 어깨 통증으로 훈련을 쉬고 있는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BC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한국계 선수 4명이 포함됐다.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도 류지현호에 승선했다.
대표팀 구성 면면을 보면 투수 15명, 야수 15명이 뽑혔다. 엘지(LG) 트윈스가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5명), 케이티(KT) 위즈(4명)가 그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단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았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했던 문동주는 최근 팀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하다가 어깨 통증을 느껴 훈련을 쉬고 있는 터라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몸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
존스와 위트컴이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오른손 타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전 대표팀은 오른손 거포 부족으로 왼손 타자 쏠림이 있었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대표팀은 야수 쪽에서는 좌우 밸런스가 맞는다. 상대가 투수를 낼 때 고민될 수 있는 라인업을 짤 수 있겠다 싶다”고 했다. 류 감독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데 아쉬움도 드러냈다. 류 감독은 “김하성이 포함됐다면 김도영의 활용 방법을 고민했을 것이다. 오키나와 훈련 전까지 선수들의 모습을 계속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해 3월5일부터 조별리그를 펼친다. 조별리그 1, 2위는 미국으로 건너가 8강전 이상을 치른다. 한국은 1회 대회(2006년) 때 4강 진출, 2회 대회(2009년) 때 준우승의 성과를 냈으나 이후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 때는 연거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중순 예비 엔트리에 든 선수들로 사이판 훈련 캠프를 차리는 등 대회 준비를 미리 해왔다.
최종 명단에 든 대표팀 선수들은 2월14~15일 일본 오키나와에 소집되며 16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삼성(20일, 26일), 한화(21일, 23일), 기아 타이거즈(24일), 케이티(KT) 위즈(27일)와 연습경기도 잡혀 있다. 28일 오사카로 이동해 한신 타이거즈(3월2일), 오릭스 버펄로즈(3월3일)와 공식 연습경기를 하고 3월3일 도쿄로 이동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오사카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6 WBC 대표팀 명단>
▲투수=데인 더닝(시애틀), 곽빈(두산 베어스),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 박영현, 고영표, 소형준(이상 kt wiz),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류현진, 정우주(이상 한화 이글스), 송승기, 손주영(이상 LG 트윈스),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마이너리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김영규(NC 다이노스)
▲ 야수= 김혜성(다저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문보경, 신민재,박해민, 박동원(이상 LG),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셰이 위트컴(휴스턴), 안현민(kt),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구자욱(삼성),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최재훈(한화)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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