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이전은 해고 통보"…마사회 노조, 신임 회장 출근 저지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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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노동조합이 정부의 경마공원 이전 방침에 반발해 전면 투쟁에 돌입했다.
노동조합은 지난 5일에 이어 6일에도 신임 한국마사회장 임명자의 첫 출근 일정에 맞춰 본관 앞에서 출근 저지 행동에 나서며 강도 높은 항의를 이어갔다.
앞서 마사회 노조는 지난 5일 과천 본사 대강당에서 '긴급 임시총회 및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경마공원 이전 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저지 투쟁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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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노동조합이 정부의 경마공원 이전 방침에 반발해 전면 투쟁에 돌입했다.
노동조합은 지난 5일에 이어 6일에도 신임 한국마사회장 임명자의 첫 출근 일정에 맞춰 본관 앞에서 출근 저지 행동에 나서며 강도 높은 항의를 이어갔다.
이날 노동조합은 “이번 마사회 이전 정책은 노동자와 지역사회는 철저히 배제한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결정”이라며 “그 후폭풍을 한국마사회 직원들에게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신임 회장이 정부 발표 이후 내부적으로 이전 계획 수립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노조는 “사전 협의 없는 정책 발표는 행정이 아니라 폭력”이라며, “경영진이 정부의 방침을 그대로 집행하는 전달자 역할에 머문다면 즉각적인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신임 회장에게 이번 사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신임 회장을 향해 세 가지 요구를 제시했다.
첫째, 경마공원 이전을 둘러싼 혼란을 직원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정부가 직접 철회 또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도록 나설 것. 둘째, 비공식 접촉이나 내부 설명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하지 말고, 정부 발표와 동일한 수준의 공개적 방식으로 국민과 구성원 앞에 입장을 밝힐 것. 셋째, 이러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한국마사회를 책임질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행동으로 증명하라는 것이다.

노조는 6일부터 마사회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간다.
이는 정부의 ‘1·29 주택공급 대책’ 발표 이후 경마공원 이전이 사실상 확정 수순에 들어갔다는 판단에 따른 첫 투쟁 행동이다. 앞서 마사회 노조는 지난 5일 과천 본사 대강당에서 ‘긴급 임시총회 및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경마공원 이전 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저지 투쟁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노조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말산업 전반과 종사자들의 생존 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결정에 순응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공공기관을 지키는 책임자로 설 것인지 여부는 지금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출근 저지를 포함한 모든 투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마직노동조합도 경마공원 이전 계획에 대해 “노동자 생존권을 외면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가 경마공원과 방첩사령부 부지를 ‘첨단 직주근접 기업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현장에서 일하는 경마지원직 노동자들의 고용 대책은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과천 경마공원에는 약 960명의 경마지원직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주말·단시간 근무 형태의 중·장년 여성 노동자들이다”며 “이들은 근무지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 밀착형 노동으로, 경마공원 이전을 사실상 집단 해고와 다름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허연주 위원장은 “고용 대책 없는 이전은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라며 “경마지원직의 고용과 생계를 외면한 과천 경마공원 이전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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