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법사위원회가 쿠팡 로저스 임시대표를 소환해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여부를 조사하는 데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가 "쿠팡 측의 로비를 받은 미 의회가 사안을 이렇게 다뤄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담에서 쿠팡을 암시하는 듯한 언급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쿠팡은 외교 사안이라기보다는 특정 기업이 미국에서 로비를 해서 빚어지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SNS를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언급을 두고 "(한국의 이행 상황에 대해 미국 내) 불만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미) 외교당국 간 공식 협의를 거치지 않아 과거와는 좀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평가하면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이렇게 덜컥 관세인상 발표를 해버리면 양국 관계, (대미) 투자에 필요한 국내 조치를 취하는 데 오히려 어려움이 생긴다"고 지적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