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출신 엔하이픈 성훈 “다른 직업으로 올림픽 왔지만…”[2026 동계올림픽]

조용직 2026. 2. 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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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의 성훈(23)은 본업을 제쳐두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을 누비고 있다.

성훈은 이번 올림픽 기간 차준환이 연기를 펼칠 피겨 남자 쇼트프로그램을 현장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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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정 팬과 함께해 행복”
K-팝 아티스트의 K-스포츠 홍보
절친 선배 차준환 경기도 직관
엔하이픈 성훈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의 성훈(23)은 본업을 제쳐두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 활동과 성화 봉송을 맡았다. 대회 개회식 후 짬짬이 경기도 보러다닐 예정이다. 알려진대로 그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다. 올림픽 현장은 그래서 특별한 감정과 감회를 느낀다.

성훈은 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 시절 올림픽은 저의 첫 번째 꿈이었다. 아이돌은 두 번째 꿈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다른 직업으로 왔지만,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를 알리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글로벌한 K-팝 팬덤을 이끌고 있는 그는 2020년 아티스트로 데뷔하기 전 피겨 선수로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도 참가한 경력을 지녔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도 친분이 있어서 방송사 가요 시상식에서 함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피겨스케이팅은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종목”이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낸 성훈은 선수로는 올림픽 무대를 밟지는 못했으나 ‘K-팝’ 스타로서 올림픽과 대한민국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날인 4일 성훈과 차준환이 함께 밀라노에 도착할 땐 이들의 팬들이 대거 몰려 공항이 들썩였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추천을 받아 이날 성화봉송도 한 성훈은 “올림픽이라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많은 ‘엔진’(엔하이픈 팬덤) 분들이 와줬고, 스포츠 팬들의 열정도 느꼈다”면서 “많이 배웠고, 선한 영향력을 많이 드리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훈은 이번 올림픽 기간 차준환이 연기를 펼칠 피겨 남자 쇼트프로그램을 현장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그는 “형으로서, 선배로서 준환이 형을 항상 많이 보고 배웠다. 형은 모든 부분에서 ‘육각형’을 이뤘다고 해도 될 정도로 다 잘한다”면서 “형과 김현겸 선수 모두 옆에서 봐 왔고 잘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다”고 응원도 보냈다.

밀라노 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홍보대사인 엔하이픈 성훈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 입국장에서 현지 팬들의 둘러싸인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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