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조직 재생 물질 'DOT 기술' 적용 UCI 연구진과 공동 개발…특허·독점권 확보
파마리서치가 에스테틱(피부미용) 영역을 넘어 항암제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차세대 항암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차세대 나노 항암제 ‘PRD-1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PRD-101은 파마리서치만의 독자적인 조직 재생 물질인 DOT 기술로 제조된 뉴클레오티드(Nucleotide)를 항암 제형에 적용한 나노 항암제다.
DOT 기술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과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의 일관된 품질과 임상적 재현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피부 재생과 항염 효과를 입증한 ‘리쥬란’의 임상 데이터 역시 이 기술을 기반으로 축적됐다.
파마리서치와 미국 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교(UCI) 연구진이 공동 개발에 참여했으며, 파마리서치는 PRD-101에 대한 특허와 독점실시권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항암제들이 높은 독성으로 인해 투여 가능 환자군이 제한적이고 약물 투여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반면, PRD-101은 기존 약물이 가지는 단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2024년 4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 참가해 ‘PRD-101’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미국 내 최대 7개 의료기관에서 약 90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중심으로 단계적 검증이 이뤄질 계획이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안면미용 의료기기 ‘리쥬란’과 관절강 주사 ‘콘쥬란’이 있다. 항암제 개발에 나선 건 기존 에스테틱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FDA로부터 PRD-101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고, 임상 돌입을 준비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