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테일러드 재킷을 입어야 하는 이유

이설희 기자 2026. 2. 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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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드레싱을 넘어 파워 테일러링으로

[우먼센스] 2026년 S/S 런웨이는 파워 테일러링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오버사이즈 숄더와 와이드 라펠, 예상치 못한 소재와 컬러의 조합은 물론 스니커즈와 스틸레토의 하이-로우 믹스까지. 권위와 자유로움 그리고 우아함과 실용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파워 테일러링의 문법이 시작된 것이다.

젠더리스하고 유연하다는 장점과 함께 필수 워드로브 아이템으로 진화 중인 파워 테일러링. 이는 곧 시작될 2026년 S/S 시즌 속 가장 설득력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 분명이다.

셀린느, 권위와 편안함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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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테일러링에 아방가르드적 감각을 더한 셀린느 런웨이. 올리브 그린 수트는 밀리터리적 엄격함과 모던한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며, 프린트 스카프와 브라운 백으로 유연함을 더한 것이 돋보인다.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가 가진 포멀함 아래로 스포티한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한 룩은 하이-로우 믹스의 정수. 이렇듯 셀린느의 런웨이는 현대 여성의 일상에서 권위와 편안함이 유려히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실용성을 우아하게 담아낸 샤넬의 테일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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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트위드 크롭 재킷과 와이드 팬츠로 브랜드 특유의 우아함을 재해석한 샤넬. 재킷의 짧은 길이감은 전통적인 샤넬 수트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감각을 불어넣었고, 화이트 셔츠와 골든 버튼 디테일로 클래식함을 강조한 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유니크한 폼폼 이어링과 블랙 체인백으로 플레이풀함까지 더한 샤넬의 이 완벽한 밸런스는 샤넬 만이 가능한 현대적 파워 테일러링, 다시말해 우아함과 실용성의 완벽한 결합이 아닐까.

윤리적이면서도 세련된 파워 테일러링, 스텔라 맥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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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핑크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로 파워 테일러링에 소프트한 페미니니티를 주입한 스텔라 맥카트니의 런웨이. 오버사이즈 숄더와 와이드 라펠로 강인함을 담았지만 파스텔 컬러로 대비를 만들어내 부드러움을 담아냈다. 그레이 톤의 핀스트라이프 수트는 클래식한 남성복 코드를 차용하면서도 벨트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어냈다는 사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이 담긴 이 컬렉션은 윤리적이면서도 세련된 파워 테일러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보테가 베네타, 조용하지만 확고한 럭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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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테일러링 속 새로운 셰이프를 완성한 보테가 베네타의 런웨이. 룩마다 보디는 꺠끗한 화이트 슈즈는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감성의 유니크한 믹스를 엿볼 수 있다. 화이트 팬츠와 블랙 재킷의 모노크롬 대비는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대비는 물론 브따뜻한 색감으로 만들어낸 파워풀 테일러링까지. 조용하지만 확고한 이 럭셔리리함은 보테가 베테타이기에 가능한 것임이 분명하다.

뉴욕적인 쿨 테일러링, 마이클 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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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그레이 수트로 도시적이고 실용적인 파워 테일러링을 제안한 마이클 코어스. 오버사이즈 재킷과 스트라이프 셔츠 디테일, 태슬 장식으로 레이어링의 재미까지 담아냈다. 블랙 선글라스와 함께 보이는 이너 톱은 뉴욕에서 펼쳐지는 컬렉션이기에 허용 가능한 쿨 테일러링 아닐까.

이설희 기자 seher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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