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능아” 폭언에 퇴사 벌금…대형 치과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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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 치과 원장이 폭언, 폭행, 괴롭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무시로 했고, '벽 보고 서 있기' '반성문 쓰기'도 직원들에게 강요했습니다.
직원이 실수하면 벽 보고 서 있게 하거나, 직원을 세워둔 채 금속 봉으로 벽을 치고, 정강이를 발로 차기도 했다는 게 조사 결과입니다.
노동부는 대표 원장을 근로자폭행, 임금체불 등 6개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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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대형 치과 원장이 폭언, 폭행, 괴롭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무시로 했고, '벽 보고 서 있기' '반성문 쓰기'도 직원들에게 강요했습니다.
최소 3년 동안 이어졌다는 게 노동부 조사 결과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대형 치과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일찍 퇴사한 직원에게 돈을 물어내라고 강요한단 거였습니다.
[○○치과 전 직원/음성변조 : "퇴사 예정일 (통보)를 30일 지키지 않을 경우 월급에서 절반 정도 차감을 하겠다, 확인서라는 서류가 있었고요."]
'퇴사 벌금' 같은 위약금을 미리 정하는 건 위법.
특별근로감독이 시작되자 피해 제보가 줄줄이 잇따랐습니다.
치과 단체대화방 중 일부입니다.
'저능아' '쓰레기' 같은 폭언이 직원들에게 무작위로 쏟아졌습니다.
막말의 당사자는 대표 원장.
직원이 실수하면 벽 보고 서 있게 하거나, 직원을 세워둔 채 금속 봉으로 벽을 치고, 정강이를 발로 차기도 했다는 게 조사 결과입니다.
["가장 심하다 싶은 사례는 어떤 게 있었나요?"]
[○○치과 전 직원/음성변조 : "대표가 새벽 4시에도 업무를 지시하고, 반성문을 쓰게 하고 다른 직원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쓰게 하는 것도 봤었고요."]
야근 수당 등 급여 3억 2천여만 원을 안 준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노동부는 대표 원장을 근로자폭행, 임금체불 등 6개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치과의사만 20명 가까운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입니다.
'고객의 진심을 듣겠다' '그 신뢰에 보답하겠다' 해당 치과의 광고 내용인데요.
이번 근로감독 결과와 겹쳐보면 어떻습니까.
'두 얼굴' 논란의 치과는 의료사고를 막으려는 중압감 탓에 원장의 언행이 과했고, 위약예정 금지 규정은 몰랐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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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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