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이라더니”‥비트코인 6만4천불 붕괴 ‘검은 금요일’
ETF 자금 썰물·채굴 원가 이탈... 비트코인, ‘죽음의 계곡’ 진입했나
“바닥 어디인가” 월가 비관론 확산... “3만5천불까지 열어둬야” 경고음
![비트코인을 포함해 이더리움(-11.29%), 솔라나(-12.07%), 리플(-21.5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자료=코인마켓캡]](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mk/20260206083001951llzw.png)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1.8% 급락한 6만338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5년 10월 기록한 고점(약 12만6000달러) 대비 45% 이상 폭락한 수치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9289만9000원까지 밀리며 1억원대 안착에 실패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6일 오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전주 대비 24.76% 폭락한 6만35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코인마켓캡]](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mk/20260206083003493nprc.png)
도이체방크의 마리온 라부르 분석가는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으며,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이나 금 대체재로서의 매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중동 및 베네수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금값 상승과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며 오히려 나스닥 등 위험자산과 동조화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9289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업비트]](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mk/20260206083004829dsxt.png)
통상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조차 0.02% 수준으로 사실상 소멸했다. 이는 국내 저가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됐음을 시사한다.
알트코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업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11.29%), 솔라나(-12.07%), 리플(-21.54%) 등 주요 코인들이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데이터 랩에 따르면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가 ‘매우 공포’ 단계인 5까지 떨어졌다.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 역시 하루 만에 11% 이상 증발했다. [자료=업비트 데이터 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mk/20260206083006165sgjm.png)
기술적 분석도 암울하다. 코인쉐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연구원은 “7만달러 지지선이 붕괴된 이상 다음 지지선은 6만~6만5000달러 구간이었으나 이마저도 위태롭다”고 전했다.
톨바켄 캐피털의 마이클 퍼브스는 “주요 모멘텀 지표가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4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고, 22V 리서치의 존 로크는 최악의 경우 3만5000달러 선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주에만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20억달러(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롱 포지션(상승 배팅)이 강제 청산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별 뒤 찾아온 ‘황혼 사랑’에…월 72만원 받던 유족연금 행방 어디로 [언제까지 직장인] - 매
- 웃으며 퇴직한 삼성맨 22명, 회사에 줄소송…“퇴직금 앞자리 달라져” - 매일경제
- 코스피 급락에도 초고수들은 이종목 줍줍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제
- "서른 넘은 자식 생활비 대느라 허덕 … 노후 준비는 뒷전" - 매일경제
- “새아파트 전세요? 월세밖에 없어요”...마용성 신축 월세비중 70% - 매일경제
- 트럼프 “韓관세 25%로” 위협했는데…백악관 대변인은 “시간표 안 갖고 있어” - 매일경제
- “그냥 국장할걸 그랬어”…서학개미 애착종목 열에 여덟 녹았다 - 매일경제
- “버티지 말고 팔아라” 이재명 발언에 1·29 대책에... 서울 집값 상승폭 꺾였다 - 매일경제
- 미국선 몰락중인데 이제야 한국 들어오는 ‘유학생 소울푸드’ [오찬종의 매일뉴욕] - 매일경제
- “국제 스포츠 외교 지평 넓혀간다”…김재열 IOC 집행위원 당선에 축하 메시지 보낸 李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