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포카 살게요, 여기 남아공인데요”…중고플랫폼서도 K열풍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6. 2. 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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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열풍이 패션·굿즈 중고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들의 해외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5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해외에서 주로 이용하는 '번개장터 글로벌'의 거래 건수는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117% 급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K팝 팬들이 '나만의 희소템'을 찾기 위해 실시간 자동 번역 등이 적용되는 한국 내 중고거래 플랫폼을 직접 탐색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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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월간 해외이용자 수
1년새 43만명서 359만명으로
K팝 열풍에 거래건수 117%↑
BTS 포토카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하이브]
K컬처 열풍이 패션·굿즈 중고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들의 해외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5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해외에서 주로 이용하는 ‘번개장터 글로벌’의 거래 건수는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117% 급증했다. 거래액 역시 66%가량 늘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K팝 팬들이 ‘나만의 희소템’을 찾기 위해 실시간 자동 번역 등이 적용되는 한국 내 중고거래 플랫폼을 직접 탐색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번개장터 글로벌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빠르게 늘었다. 2024년 12월 43만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359만명으로 증가했다. 1년 새 8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대륙별 거래 비중을 보면 북미(51.7%)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유럽(19.4%)과 아시아(19.1%)가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 구매한 K중고 제품들. [사진=번개장터]
한정판 의류, K디자이너 브랜드 등은 중고거래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번개장터 글로벌의 의류 부문에서 글로니, 쓰리타임즈, 디스이즈네버댓 등 K팝 아이돌이 입어 유명해진 K패션 브랜드가 카테고리 판매 순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한국에서 약 1만3000㎞ 거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에이피알의 K뷰티 기기가 배송됐고,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는 BTS 포토카드가 팔렸다. 4700㎞ 거리 방글라데시에는 K패션 브랜드 파르티멘토의 스커트가 전해졌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K팝 팬덤이 커지면서 아이돌이 입은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업체들도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의 해외 공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을 손자회사로 둔 네이버는 최근 유럽의 개인 간 거래 플랫폼 ‘왈라팝’ 인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리커머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앞서 북미의 포시마크, 일본의 소다 등 주요 시장별 중고거래 플랫폼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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