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의료 공백 없다… 서울 응급실 24시간 운영
17~18일엔 대중교통 막차 연장
취약층 대상 무료급식·위문비도
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51곳과 응급실 운영 병원 21곳을 중심으로 24시간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소아 응급환자와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를 위한 병원·센터도 평소와 같이 운영해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13일부터 19일까지 시민 안전과 민생 안정,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증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과 질환별 전담병원 4곳 역시 휴일 없이 운영에 나선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누적 1만3282곳으로 설 연휴종합정보, 응급의료포털 누리집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치안과 기반 시설 안전관리, 화재·대설 등 재난 상황도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고 빈집이 증가하는 만큼 사건·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경찰청과 순찰을 강화하고 종합치안대책을 시행한다. 시민 방문이 많은 지하철 역사·버스터미널, 공연장, 공원 등을 위주로 도로시설물 점검에도 나선다. 겨울철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전통시장과 근린생활시설, 요양병원과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을 대상으로는 위험 요인 사전 점검에 나서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설 당일과 다음날에는 귀경객의 편의를 돕고자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지하철 1~8호선 중 서울교통공사 영업 구간과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마지막 열차는 이틀간 총 128회 증회해 익일 오전 1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용산역·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과 서울고속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 3개소에서 종점방향 막차가 다음 날 오전 1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고속·시외버스는 13~18일 서울발 노선을 평시보다 20% 증차해 하루 702회를 증편한다.
김형래 시 정책기획관은 “취약계층 보호와 명절 교통 대책, 편의 제공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으로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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