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여론조사-수원특례시] 수원시장 이재준 31.5%…국힘 안교재·이봉준 추격
다자구도 이재준 오차 밖 우세…안교재 14.5%·이봉준 11.8%
가상 양자대결 이재준, 안교재 17.7%p차…이봉준과 22.6%p차
정당지지도 민주 45.4%-국힘 30.6%…혁신·개혁 5.3% 동률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수원특례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현 수원시장이 여·야 후보 가운데 선두를 기록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준 시장이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은 후보 간 접전 양상이었으며, 지지세가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다.
5일 인천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수원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야 후보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준 시장이 3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힘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 14.5%, 국힘 이봉준 수원갑당협위원장 11.8%, 민주당 황대호 전 21대 대통령선거 청년대변인 8.4%, 민주당 권혁우 사단법인 기본사회수원본부 상임대표 5.8%가 그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0.9%, 15.2%다. 기타 후보는 1.9%다.
지역별로는 영통구에서 36.4%가 이재준 시장을 택해 가장 높았다. 이재준 시장은 권선구 28.3%, 장안구 31.8%로 3개 권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연령대별로는 이재준 시장이 40대 43.7%, 50대 49.3%, 60대 34.8%로 중장년층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18~29세는 11.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18~29세의 경우 이봉준 당협위원장이 18.1%로 이재준 시장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 내부 경쟁 구도에서도 이재준 시장이 독주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이재준 시장은 34.0%로, 권혁우 상임대표 6.9%, 황대호 전 청년대변인 6.5%를 크게 앞섰다. '없음' 28.5%, '잘 모름' 16.9%를 제외하면 유일한 두 자릿수 후보다. 민주당 지지층 55.9%, 진보성향 지지층 51.1%가 이재준 시장을 선택했다.
이재준 시장은 후보 자질 평가 항목 모두에서 경쟁 후보들보다 우위였다. 공약 및 정책 39.2%, 도덕성·청렴성 18.7%, 행정·업무 능력 41.5%, 지역사회 기여도 40.4%, 소속 정당·정치 성향 36.2%, 언론·여론 평가 42.4% 등이다.
국힘 당내 경쟁 상황은 유동적이었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교재 협회장 18.1%, 이봉준 당협위원장 12.7%로 격차가 5.4%포인트에 그쳤다. 기타 인물은 7.4%였으며 '없음' 41.4%, '잘 모름' 20.5%로 유보층이 60%를 넘었다.
당 지지층에서 안교재 협회장이 39.6%, 이봉준 당협위원장이 25.2%였다. 보수성향 지지율은 두 후보가 각각 29.2%, 20.8%였다.
후보 자질 평가에서는 안교재 협회장이 도덕성·청렴성 27.9%, 지역사회 기여도 21.6%, 언론·여론 평가 25.3% 등 대부분 항목에서 이봉준 당협위원장을 앞섰다.
공약 및 정책, 행정·업무 능력, 소속 정당·정치 성향은 오차범위 내 차이였다.
본선 경쟁력을 가늠할 민주당, 국힘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준 시장이 우세했다.
이재준 시장과 안교재 협회장 간의 대결 결과, 이재준 시장이 5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교재 협회장은 32.6%로 격차가 17.7%포인트다.
이재준 시장과 이봉준 당협위원장 간 대결은 이재준 시장이 52.1%의 지지율을 얻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봉준 당협위원장은 29.5%로, 두 후보 격차는 22.6%포인트다.
정당 지지도(또는 호감도)에서는 민주당이 45.4%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30.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5.3%, 진보당 1.7%, 기타 정당 1.0%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7.8%, 잘 모름은 2.9%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장안구 54.3%, 영통구 46.3%, 팔달구 44.4%로 과반 안팎이었다. 권선구는 민주당 38.4%, 국힘 35.3%였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이 30대 43.0%, 40대 57.9%, 50대 68.2%, 60대 41.1%, 70대 이상 24.6%로 나왔다. 국힘은 같은 순서대로 35.3%, 15.5%, 18.0%, 39.8%, 57.0%였다. 18~29세는 민주당 27.1%, 국힘 30.8%다.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26년 2월 3~4일 이틀간 수원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5.9%다.
/김영래·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