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딸 강간당한다"…학폭 신고 중학생 부모에게 날아온 협박 문자 악몽

신초롱 기자 2026. 2. 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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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가 받은 협박성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중학생 딸 학폭 제소 후 받은 살해 협박 문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외에서 발송된 문자 메시지에는 "야. 이 XXX아. 네 X 때문에 네 딸X 강간당하고 얼굴에 염산 뿌려진다. 하나 못하나 두고 봐. 이 XX아"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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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가 받은 협박성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중학생 딸 학폭 제소 후 받은 살해 협박 문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세종시에서 중학생 딸을 키운다고 밝힌 50대 가장 A 씨는 "딸이 중학교 3학년 올라가는데 2학년 초부터 같은 반 남자아이들한테 지속적으로 놀림을 받았다. 처음에는 1명이었으나 나중에는 4명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애 엄마가 주의도 주고 그쪽 부모들과 통화도 하고 학교에도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럼에도 괴롭힘은 계속됐다. 겨울방학이 시작될 쯤 세종시 교육청 학교폭력위원회에 가해자들을 제소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아내가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외에서 발송된 문자 메시지에는 "야. 이 XXX아. 네 X 때문에 네 딸X 강간당하고 얼굴에 염산 뿌려진다. 하나 못하나 두고 봐. 이 XX아"라고 적혀 있다.

A 씨는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고 현재 수사 중에 있으나 해외로 우회해서 보내온 메시지라 수사에 난항이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기에 복수의 칼만 갈고 있다. 딸은 악몽도 꾸고 아내와 저는 하루하루 분노를 억누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살해 협박 문맥상 저는 분명히 그들 중 한 명이라 생각되지만 물증은 없고 심증만 가는 답답한 상황이다. 경찰 수사가 더딜 경우 청와대 앞에서 살해 협박 문구를 들고 하루빨리 범인을 검거해 달라며 1인 시위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공론화되길 바란다. 제3자인데도 너무 화가 다", "학폭 하는 애들은 평생 낙인찍혀 살았으면 좋겠다", "실제로는 하지도 못할 거 잡힐까 봐 우회해서 보냈네", "곧 잡히겠다. 사이다 결말 기대하겠다", "부모가 애들 교육을 못 하니 저렇게 되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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