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봉사 왜 왔나…"'구린내 난다' 40명이 서로 미루며 가위바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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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소에서 단체 봉사에 나선 외국인 방문객들이 현장 업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동물보호소 '아크보호소(ARK Shelter)'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단체 봉사와 관련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보호소 측은 "오늘 모처럼 평일에 40명이나 단체 봉사가 온다고 해 그룹으로 나눠 업무를 정하고, 이끌만한 봉사자들까지 섭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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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동물보호소에서 단체 봉사에 나선 외국인 방문객들이 현장 업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동물보호소 '아크보호소(ARK Shelter)'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단체 봉사와 관련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보호소 측은 "오늘 모처럼 평일에 40명이나 단체 봉사가 온다고 해 그룹으로 나눠 업무를 정하고, 이끌만한 봉사자들까지 섭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현장 분위기는 기대와 달랐다는 설명이다. 보호소 측은 "외국에서 한국 여행을 온 듯한 학생들 40명이 오자마자 '똥 냄새 난다'며 안에 들어오지도 않고 밖에서 버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견사 청소를 요청했지만 적극적인 참여는 없었다. 보호소 측은 "견사 좀 닦아 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움직이지도 않고, 누가 할 건지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큰아이들(대형견)이 무섭다며 견사 안으로는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밖에서 계속 서성대고 있으면 아이들도 더 예민해진다"고 호소했다.
보호소 측은 "단체 봉사 온다고 좋아서 개인 봉사자들까지 취소 요청을 했다"며 "우리는 시간이 남아돌아 아이들을 돌보는 게 아니다. 다들 없는 시간을 쪼개서 모두 봉사하는 것.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아크보호소는 불법 개농장에서 구조된 대형 누렁이들을 보호·치료·사회화·입양까지 책임지는 누렁이 전문 보호소다.
2020년 250여 마리를 구조해 현재 110여 마리를 보호하며, 치료·재활·임시 보호·입양·사회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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