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SNS-오픈채팅방 탐지… 서울시 ‘온라인 성범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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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간에서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전담 대응하는 시설이 서울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온라인 성착취 안심ON센터'를 설치하고 1월 시범 운영을 거쳐 2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AI 기술과 현장 대응을 결합해 성착취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온라인 환경 변화에 맞춰 예방과 보호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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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구조-상담-의료지원 제공

서울시는 ‘온라인 성착취 안심ON센터’를 설치하고 1월 시범 운영을 거쳐 2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광역심리지원센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해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안심ON센터는 기존 피해 지원 중심 시설과 달리 온라인 범죄 예방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조기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공개된 온라인 채팅방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간에서 성적 유인이나 착취 위험 징후를 상시 탐지한다.
서울시가 개발한 ‘서울 안심아이(eye)’ 기술을 활용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공개형 SNS 등을 대상으로 위험 신호를 선별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에만 상담원이 개입해 가해자 계정을 신고·차단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의 80%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접수된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상담 사례 대부분이 채팅 앱이나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에서 포착된 위험 징후가 실제 만남이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되면 전담 긴급구조팀이 차량으로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를 보호한다. 서울시는 현장에서 가해자 검거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과의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착취 징후 발견 교육도 진행해 학교와 가정의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센터는 예방과 구조뿐 아니라 피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의료 지원도 제공한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나만의 닥터’ 프로그램을 통해 성병 검사, 임신 검사, 응급 피임 등 긴급 진료를 지원하고 병원 동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AI 기술과 현장 대응을 결합해 성착취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온라인 환경 변화에 맞춰 예방과 보호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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