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기업가치 33조원…4개월새 3배 껑충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6. 2. 6.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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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의 '웨이퍼스케일엔진'(WSE). (세레브라스 제공=연합뉴스)]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반도체 업체 세레브라스 시스템스의 기업 가치가 4개월만에 3배로 증가했습니다.

세레브라스는 최근 투자 회차에서 10억 달러(약 1조4천50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가치가 231억 달러(약 33조6천억원)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어제(4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평가액인 81억 달러에서 넉 달 만에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입니다.

이번 투자는 타이거 글로벌이 주도했고 벤치마크, 코두 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1789 캐피털’ 등도 참여했습니다.

세레브라스는 웨이퍼를 잘게 잘라서 다량의 칩을 만드는 다른 제조사들과 달리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칩으로 만드는 ‘웨이퍼스케일엔진’(WSE)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입니다.

연산 칩과 데이터 저장을 담당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분리한 엔비디아나 AMD와 달리 하나의 칩에 연산 칩과 S램 메모리칩을 집적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데이터 이동에 드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칩 성능에 불만을 품은 오픈AI가 세레브라스 등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습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달 14일 세레브라스와 100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4년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자진 철회했던 세레브라스는 이후 다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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