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나 해라"… 팔레스타인 지지 연설한 과르디올라 감독 향해 유대인 단체 "반유대 폭력엔 왜 침묵해?" 발끈

김태석 기자 2026. 2. 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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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최근 주목을 받았던 팔레스타인 국제 정세 관련 발언으로 인해 맨체스터 지역 사회의 유대인 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감독이 국제 정세 관련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중동 관련 발언을 했다"라고 지적한 뒤 "에티하드 스타디움 인근 회당 테러 공격, 그리고 바르셀로나 지역 반유대 폭력 사태에 대해 연대 메시지를 전하지 않은 점은 심각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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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최근 주목을 받았던 팔레스타인 국제 정세 관련 발언으로 인해 맨체스터 지역 사회의 유대인 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출연해 이스라엘과 분쟁을 빚고 있는 팔레스타인을 향한 지지 연설을 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팔레스타인 저항 상징으로 여겨지는 케피예 스카프를 착용한 채 연설을 진행했으며,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한 뒤 2025-20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팔레스타인과 관련한 소신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처럼 인류 역사상 이렇게 명확하게 정보를 눈앞에서 본 적은 없었다"라며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집단학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 러시아에서 벌어진 일, 수단에서 벌어진 일, 모두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건이다. 나에게는 고통이다. 반대 정치 진영에서 벌어진 일이었어도 고통이었을 것이다.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것은 고통이다. 잘못을 저지르면 감옥에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러 나라에 친구들이 있다. 하지만 어떤 생각을 지키기 위해 수천 명을 죽여야 한다면 나는 일어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발언은 맨체스터 지역 유대인 커뮤니티의 반감을 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 유대인 단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공인들에게 사용하는 언어를 신중하게 쓰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해왔다. 전 세계의 유대인 공동체가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과르디올라는 축구 감독이다. 인도주의적 성찰 의도는 이해하지만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감독이 국제 정세 관련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중동 관련 발언을 했다"라고 지적한 뒤 "에티하드 스타디움 인근 회당 테러 공격, 그리고 바르셀로나 지역 반유대 폭력 사태에 대해 연대 메시지를 전하지 않은 점은 심각하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9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안필드에서 예정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중요한 승부를 치르게 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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