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만남' 결국 악연으로 끝난 쿠밍가와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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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밍가와 골든스테이트 서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며 이별하게 됐다.
쿠밍가와 버디 힐드가 애틀랜타 호크스로 가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하는 트레이드였다.
버틀러의 영입이 쿠밍가의 골든스테이트 생활을 끝낸 것처럼 보이나, 냉정히 쿠밍가는 애초에 골든스테이트 스타일과 맞지 않는 선수였다.
즉, 쿠밍가와 골든스테이트의 이별은 예정된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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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쿠밍가와 골든스테이트 서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며 이별하게 됐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조나단 쿠밍가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쿠밍가와 버디 힐드가 애틀랜타 호크스로 가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하는 트레이드였다.
마침내 길고 길었던 쿠밍가 드라마도 종결됐다. 지난 오프시즌부터 쿠밍가의 거취는 미지수였다. 쿠밍가는 대놓고 골든스테이트 잔류를 원하지 않았고, 골든스테이트도 딱히 쿠밍가를 잡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쿠밍가를 강력히 원하는 팀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2년 4850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서로 원하지 않은 잔류였으므로 좋은 일이 일어날 리가 만무했다. 그래도 시즌 초반에는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부진이 시작됐고, 스티브 커 감독도 인내심에 한계를 보이며 쿠밍가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했다.
로테이션 제외는 노쇠한 베테랑이나, 어린 유망주들이 경기 템포에 적응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 사건이다. 쿠밍가는 어느덧 NBA 5년차 경력의 전성기 선수다. 이런 선수가 로테이션 제외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고, 사실상 무조건 내보내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리고 쿠밍가 아웃은 현실이 됐다. 포르징기스와 바꾸며 애틀랜타로 둥지를 옮겼다. 물론 애틀랜타 잔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애틀랜타는 쿠밍가로 삼각 트레이드를 알아볼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골든스테이트에서 5년간 쿠밍가는 계륵 그 자체였다. 첫 2년은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하며 아쉬움이 남았고, 3년차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3년차 시즌의 맹활약으로 팀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얘기까지 들었고, 4년차 시즌이 매우 기대됐으나, 시즌 중반에 지미 버틀러가 합류하며 오히려 찬밥 신세가 됐다.
버틀러의 영입이 쿠밍가의 골든스테이트 생활을 끝낸 것처럼 보이나, 냉정히 쿠밍가는 애초에 골든스테이트 스타일과 맞지 않는 선수였다. 신체 능력이 아쉬워도 BQ와 이타적인 플레이가 중요시되는 커 감독의 시스템 농구와 쿠밍가는 상극이었다.
즉, 쿠밍가와 골든스테이트의 이별은 예정된 결말이었다. 아쉬운 점은 분명 쿠밍가의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쿠밍가를 지켰고, 결국 가치가 하락한 상태에서 내보냈다. 쿠밍가도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어울리지 않는 전술에서 활약하며 성장할 시간을 날렸다.
이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쿠밍가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커 감독을 떠난 쿠밍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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