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모세의 기적’ 송지호 대섬 바닷길 열렸다

김주현 2026. 2. 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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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다소 포근해 해변에 산책하러 갔다가 섬까지 걸어갈 수 있어 정말 재밌고 신기했어요."

고성군의 명사십리 해변으로 불리는 죽왕면 송지호 해수욕장과 불과 2㎞에 위치한 무인도 대섬(죽도)이 5일 올해 처음 해변과 연결되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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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죽왕면 관광객 발길 이어져
사진 촬영·생태계 관찰 등 인기
스카이워크 연계 해변명소 기대
▲ 5일 동해안의 홍해로 불리는 고성군 송지호 대섬까지 모래톱이 연결돼 관광객들이 바다 위로 걸어가고 있다. 김주현 기자

“날씨가 다소 포근해 해변에 산책하러 갔다가 섬까지 걸어갈 수 있어 정말 재밌고 신기했어요.”

고성군의 명사십리 해변으로 불리는 죽왕면 송지호 해수욕장과 불과 2㎞에 위치한 무인도 대섬(죽도)이 5일 올해 처음 해변과 연결되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해변의 모래톱이 쌓여 육지와 연결되면서 전라남도 신안군의 ‘모세 기적’을 동해안에서도 재연하는 이곳은 이제 곧 개통을 앞둔 송지호 대섬 스카이워크와 연계해 특별한 ‘해변 명소’로 손꼽힌다.

입춘을 맞은 4일과 5일 주민들과 일부 관광객들이 ‘동해안의 홍해’라 칭하는 이곳을 방문해 대섬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과 해안 생태계를 관찰하는 등 생태체험을 즐겼다.

5일 송지호 해변을 거쳐 대섬까지 들어갔다 나온 한 연인은 “고성군이 미세먼지가 없고 청정하다고 해 놀러 왔는데, 와 이렇게 섬과 연결되는 곳을 걸어 다닐 줄은 꿈에도 몰라 행운”이라며 “섬까지 갔다 오는 길이 그냥 공중에 붕 떠 있는 느낌이라 지금도 설렘이 가시줄 모른다”고 좋아했다.

이날 오후 동해안 홍해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는 관광객들은 “작년에 처음 강원도민일보를 통해 송지호 대섬까지 가는 길이 동해안 홍해로 불린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보니깐 생태체험으로는 그만”이라며 “바로 위에는 해양스카이워크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어 복합관광지구로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엄지를 세웠다.

병오년 첫 바닷길이 열린 송지호 대섬은 수시로 침식과 퇴적이 반복되면서 일정 기간 대섬과 연결되는 자연 현상을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지호 해수욕장이 아름다운 이곳 주변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석호인 송지호수를 비롯해 북쪽으로는 공현진1리 해변과 남쪽으로는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한 삼포해수욕장 등 다양한 해변 관광지가 즐비하고 송지호수에는 비지터센터와 둘레길이 왕곡마을까지 이어져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고성군이 죽왕면 오호리 일원에 추진해온 광역해양관광복합지구(해양스카이워크) 조성사업과 연계해 폭 2m에 길이 1.2㎞ 규모의 ‘죽도 둘레길 데크로드 조성사업’도 추진하는 등 고성군의 중부권 관광자원화와 연결돼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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