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부상으로 보낸 인고의 시간, KT 김재현에게 소중했던 6분 15초···“계속 발전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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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25, 188cm)이 6분 15초를 누구보다 소중하게 소화했다.
경기 후 김재현은 "사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지만 힘든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지치긴 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어렵게 프로에 오지 않았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 들어도 참고 이겨내려고 혼자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재현의 컨디션이 더욱 올라온다면 D리그에서 출전시간도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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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방예고 시절 김재현은 전국구 유망주였다. 현재 용인 삼성생명 사령탑인 하상윤 감독의 지도 속에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대학 최강 고려대에 입학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릎을 수차례 다쳐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떨어졌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그는 농구부를 떠났다.
그러나 김재현은 농구에 미련이 남았다. 다시 농구공을 잡았고,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트라이아웃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그는 3라운드 9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을 이겨내고 프로선수의 꿈을 이뤘다.

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BL D리그 KT와 안양 정관장의 맞대결.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KT 쪽으로 기울었고, 4쿼터 중반 김재현이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비록, 이미 승부가 결정된 시점이었지만 김재현은 3점슛 2개를 터트렸다. 여기에 공격 리바운드 1개 포함,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내며 짧은 시간 동안 존재감을 뽐냈다.
김재현은 6분 15초를 뛰며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주어진 시간 동안 제 몫을 하고 나왔다. KT가 33점 차(92-59) 대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경기 후 김재현은 “사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지만 힘든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지치긴 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어렵게 프로에 오지 않았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 들어도 참고 이겨내려고 혼자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6분 15초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누구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뛴 김재현. 김재현의 컨디션이 더욱 올라온다면 D리그에서 출전시간도 늘어날 수 있다. 언젠가 정규시즌 무대를 밟을 그날을 생각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현은 “오늘 조금 했다고 해서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늘 조금 했으니까 다음에도 조금씩 계속 발전할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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