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무대로 다시 나선 이재용…밀라노에서 2년 만의 스포츠 외교 재개

최대영 2026. 2. 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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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를 찾아 2년 만에 스포츠 외교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하며 각국 정관계 인사와 스포츠계 인물,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연쇄적으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와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이재용 회장의 행보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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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를 찾아 2년 만에 스포츠 외교 행보에 나섰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올림픽이라는 국제 무대를 활용한 네트워크 강화와 브랜드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를 통해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하며 각국 정관계 인사와 스포츠계 인물,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연쇄적으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은 전 세계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행사인 만큼, 자연스럽게 글로벌 협력과 교류가 이뤄지는 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출장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참관 이후 2년 만의 올림픽 현장 방문이다. 당시 이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했고, 현지에서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의 금메달 순간을 지켜보며 스포츠 외교의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최고 등급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15개 기업 가운데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997년 IOC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이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전략에 따라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 선택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참가 선수들에게 약 1만7천 대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고, 시상대에서 선수들이 직접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도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회장 역시 당시 귀국길에서 올림픽 마케팅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밀라노 방문 역시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포츠와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이재용 회장의 행보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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