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윤일록 인터뷰] “베테랑 돼 돌아왔다, 올 시즌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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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기회가 와서 고민도 안 하고 결정했죠."
윤일록은 "경남에 돌아와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만큼 어린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제가 떠나기 전엔 홈 관중이 꽤 많았고 분위기도 좋았다"며 "최근 경남의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관중 수가 줄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희가 잘하고 이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팬들이 다시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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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고 손흥민과 뛰기도
“감독님 요구 명확해 준비 착착
성적 올리면 팬들도 돌아올 것”
“항상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기회가 와서 고민도 안 하고 결정했죠.”
베테랑 윙어 윤일록은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지에서 만나 이같이 경남행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윤일록의 14년 만의 친정팀 복귀 소식은 경남FC 팬들에게 적잖은 기대를 안겼다.
윤일록은 거제 연초중학교와 경남FC 산하 U-18(진주고)을 거쳐 2011년 경남FC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두 시즌 동안 리그컵을 포함해 68경기 10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FC서울로 이적해 5시즌(2013~2017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 프랑스 1부 몽펠리에HSC 등 해외 무대에서도 커리어를 쌓았다.

국내로 돌아온 뒤에는 울산HD를 거쳐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304경기를 출전한 윤일록은 좌우 측면 윙포워드부터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는 손흥민과 8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2013년에는 동아시안컵 호주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10경기를 뛰며 한일전 득점도 기록했다.
치앙마이 전지훈련에서 윤일록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윤일록은 “운동하기에 날씨도 좋고 환경도 좋아서 잘 지내고 있다”며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축구가 명확해서 저 역시 축구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하는 축구에 빨리 적응하려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14년 전 20살 신인이었던 윤일록은 이제 팀의 고참이 됐다.
윤일록은 “경남에 돌아와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만큼 어린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밖에서는 조금씩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어린 선수들한테는 제가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적당히 말 걸면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목표는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게 만드는 것이다. 지난 시즌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번의 경남FC 홈경기에는 총 5만5396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277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평균(3674명)보다 25% 줄어든 수치다. 윤일록이 뛰었던 2011년(홈경기 평균 9068명)과 견주면 무려 70% 감소한 것이다. 윤일록은 “제가 떠나기 전엔 홈 관중이 꽤 많았고 분위기도 좋았다”며 “최근 경남의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관중 수가 줄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희가 잘하고 이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팬들이 다시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외부에서 봤을 때 우리 팀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단단한 팀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홈경기는 좋은 승률을 가져와서 홈 팬들이 많이 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저도 왔고 새 감독님도 오셨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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