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서 '킥 체인지업' 장착, "NC 김녹원 "새로운 주무기 배웠다"... 선발 경쟁 불지핀다

NC는 지난달 24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떠나 사흘 간격의 훈련 3번째 턴을 보냈다. 특히 이번 턴에선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진적 투수 훈련 시스템을 갖춘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다녀온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NC는 젊은 투수진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29박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레틱스(Tread Athletics)에 투수 김녹원, 김태훈, 이준혁 선수를 파견했다.
트레드 애슬레틱스는 투수 전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아카데미로 메이저리그(MLB) 선수를 비롯한 여러 프로 단체 선수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세 선수는 현지 전문 코치진과 함께 투구 메커니즘 개선, 구속 및 구위 강화, 부상 방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더로 지명돼 지난해 데뷔한 김녹원은 선발로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21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ERA) 6.56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고 시즌을 마친 뒤 쉴 틈도 없이 곧바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구단에 따르면 김녹원은 "훈련 기간 동안 구종 간 피치 터널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다음 구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에 사용할 루틴을 확립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았고, 현재는 캠프 기간 동안 그 루틴을 정착시키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무기를 얻어서 돌아왔다. 4일 불펜 피칭을 통해 이 성과를 확인했다. 김녹원은 "트레드 애슬레틱스에서는 새로운 주무기를 하나 배워왔다. 기존에는 서클 체인지업을 나의 주무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부분이 고민이었다"며 "그곳에서 킥 체인지업을 새롭게 익혔고, 현재 캠프 기간 동안 계속해서 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NC는 외국인 투수 2명과 아시아 쿼터 토다 나츠키, 구창모와 신민혁에 이호준 감독은 전역병 정구범에게도 기회를 걸고 있다. 김녹원도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후보다. 새로운 구종이 선발 경쟁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태훈은 밸런스 안정화에 힘썼다. 덩달아 구속도 좋아졌다. "트레드 애슬레틱스를 방문하기 전에는 직구를 던질 때와 변화구를 던질 때의 모습에 차이가 있었다"는 김태훈은 "변화구를 던질 때, 직구보다 더 세게 던져보라는 피드백을 받고 이를 적용해 보았는데, 스피드가 향상됐고 여러 데이터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다루고 있으며, 캠프 기간 동안 2구종인 슬라이더를 보다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케줄에 맞춰 몸 상태를 관리해온 덕분에 컨디션도 좋고, 피칭할 때 몸이 금방 올라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경태 투수 코치는 "김태훈은 현재 자신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이용훈 QC 코치 또한 "어린 나이임에도 피지컬이 뛰어나고 평균 구속도 빨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기존에는 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포심이 타자들을 이겨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트레드 애슬레틱스에서 이용훈 QC 코치님과 현지 코치진과의 조율을 통해 포심을 투심으로 전환했다"며 "또한 가장 약한 구종이 체인지업이라고 판단해 과감히 제외했고, 대신 슬라이더를 종 방향과 횡 방향으로 구분해 던지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이 부분은 비시즌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훈 QC 코치는 "이준혁 선수 역시 자신의 피칭 유형과 강점을 명확히 파악하면서 새로운 피칭 디자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고 김경태 투수 코치 또한 "피칭 디자인과 구종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돌아왔다. 첫 피칭에서는 시차 적응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두 번째 피칭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선수단에 자신의 캐릭터 티셔츠를 돌렸던 맷 데이비슨은 3일엔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에 커피를 돌리며 야간 훈련도 자청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슨은 "팀원들이 캠프에서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팀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었다"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모두 힘을 내서, 이번 시즌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원팀 정신을 보여줬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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