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K] “새로 만든 육교가 출렁거려요”…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 ‘울렁울렁’
[KBS 전주] [앵커]
전주시가 만성지구 기지제에 새로 만든 보행 육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치 출렁다리 같다는 반응까지 나오는데, 전주시는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윤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른 남성이 가볍게 뛰자, 바닥과 난간이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여러 번을 뛰어도 마찬가지로 진동이 발생합니다.
["진동이 막 살벌해, 무너질 것 같아 진짜…."]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전주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잇는 보행 육교입니다.
길이 2백16미터에 폭 4.4미터 규모입니다.
전주시가 지난 2천24년 9월부터 44억 원을 들여 지었고, 지난달 16일 임시 개통했습니다.
취재진이 육교를 찾아 직접 뛰어봤습니다.
잠잠하던 페트병 속의 물이 자꾸 출렁거립니다.
산책하러 나온 시민들은 깜짝 놀랍니다.
[이금주/전주시 만성동 : "너무 흔들림 심하게 느껴지는데요. 제 몸도 움직일 만큼. 저희가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중이어서 이런 다리를 계속 오가기에는 조금 불안할 것 같아요."]
이런 흔들림 현상은 지지대가 없는 육교 중간에서 가장 심하게 느껴집니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육교가 마치 출렁다리 같다며 불안하다는 반응까지 나옵니다.
[김현정/전주시 만성동 : "출렁다리를 건너는 느낌이 조금 들어요. 그러니까 안전상의 문제가 조금 있어 보이는…."]
전주시는 설계와 구조를 검토한 결과,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고,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태일/전주시 공영개발과 주무관 : "연성 재질이다 보니까 어느 정도 하중이 가해지면 진동이 발생할 수 있는 재질의 특성이고요.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음 달 정식 개통을 앞둔 보행 육교가 출렁거리면서, 산책을 나온 주민들을 울렁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문영식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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