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이은혜, 태극마크 획득 '9부 능선 넘었다'…9승 1패

이동칠 2026. 2. 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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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대들보 이은혜(대한항공)가 올해 국제대회에 나설 국가대표를 뽑는 최종 선발전에서 태극마크 획득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이은혜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사흘째 열린 2026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풀리그에서 9승 1패를 기록했다.

이은혜는 최종 선발전에서 5위 안에 들어야 하는 것 못지않게 같은 귀화 선수인 최효주(대한항공)와 경쟁에서 이겨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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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서 9연승 달리다가 이시온에 패배
남은 4경기서 2승 이상시 국가대표 확정…박규현 9승 2패
탁구 종합선수권에 나선 이은혜의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대들보 이은혜(대한항공)가 올해 국제대회에 나설 국가대표를 뽑는 최종 선발전에서 태극마크 획득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이은혜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사흘째 열린 2026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풀리그에서 9승 1패를 기록했다.

이은혜는 9전 전승을 달리다가 이시온(무소속)에게 2-3(9-11 12-10 3-11 11-8 8-11)으로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이은혜는 남은 4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10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여자부에선 신유빈,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 유예린(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5명이 이미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 따라 자동 선발된 가운데 15명이 참가한 최종 선발전에선 5명이 추가로 뽑힌다.

국가대표들은 별도의 파견 선발전을 거쳐 4월 런던 세계선수권(단체전)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나갈 선수들이 결정된다.

이은혜는 최종 선발전에서 5위 안에 들어야 하는 것 못지않게 같은 귀화 선수인 최효주(대한항공)와 경쟁에서 이겨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중국에서 귀화한 주천희가 자동 선발된 상황이라서 10명에 포함되더라도 귀화 선수는 2명까지만 선발하도록 제한된 규정 때문에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 다 최종 선발전 5위 안에 들더라도 한 명은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셈이다.

최효주는 9승 3패를 기록 중이어서 남은 두 경기 전승을 거둔 뒤 이은혜의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대한항공 최효주의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은혜와 최효주가 동률이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둔 이은혜가 태극마크를 차지한다.

양하은(9승 3패·화성도시공사)과 이다은(7승 3패·한국마사회), 유시우(8승 5패·화성도시공사)도 상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남자부에선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 조대성(화성도시공사)에게 1-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9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탁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나서는 박규현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대성은 8승 2패를 기록, 7승 3패의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함께 7명에게 주어지는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남자부는 세계랭킹에 따라 장우진(세아)과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3명이 이미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반면 1, 2차 선발전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던 고교생 권혁(대전동산고)은 5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권혁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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