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우크라 억류 北 포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다시 좌초 위기를 맞은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이 문제를 외교 안보에도 연계하는 기류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관세 문제가 한미 간 외교·안보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관세 협상 무산 위기로 인한 리스크가 외교 안보 영역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이 위 실장의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다시 좌초 위기를 맞은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이 문제를 외교 안보에도 연계하는 기류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관세 문제가 한미 간 외교·안보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관세가 외교 안보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위해 노력"
위 실장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미 안보협상 후속 조치로 진행 중인 핵추진 잠수함 개발,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에서 미 측의 협조가 예상보다 지지부진한 점 등을 언급한 뒤 "걱정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그래서 이에 대해 대처하는 것이 나의 최대 관심사이며, 그런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에 대처를 하고 있다"며 "(조현 외교부) 장관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대처 방향에 대해 위 실장은 "관세 문제도 문제대로 빨리 해소를 해야 하고, 그것이 외교 안보에 미치는 여파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 가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타결된 관세 협상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후속 입법이 지연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행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런데 이런 관세 협상 무산 위기로 인한 리스크가 외교 안보 영역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이 위 실장의 평가다. 구체적으로 안보 협상 성과인 핵잠 개발 승인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의 실현이 지연되거나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한미 양국은 경주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과 안보 협상을 동시 타결한 바 있다.
전날 여야가 한미 전략적 투자관리 특별법 합의 처리를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하며 미 측이 요구하는 법안 처리에 숨통은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달 9일 이전에 본회의 합의 처리 전망이 나오면서다. 단 위 실장은 이에 대해서도 "물론 (특위 가동이) 도움은 되지만 (외교 안보 영역에) 여파가 크게 와버리면 그게 또 간단치 않을 수 있다"고 했다. 한국과의 원자력 협력에 비교적 소극적인 미국 내 일각의 분위기가 이번 관세 갈등을 계기로 증폭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거두지 않은 것이다.

"우크라 억류 북한군 포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위 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 붙잡힌 20대 북한군 포로 2명의 국내 송환과 관련해 "계속 우리가 데려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인사가 해당 북한군 포로와 관련해 송환 협의가 진행 중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헌법상 우리 국민인 두 명의 포로를 전원 수용하고 보호·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학가 고시원서 여학생 방문 벌컥… 국회의원 출신 업주, 주거침입 피소-사회ㅣ한국일보
- "저능아" "쓰레기들" 강남 치과 원장의 갑질… VIP 진료실에선 직원에 '조인트'-사회ㅣ한국일보
- "1억 공천 자금 전세금으로 쓴 듯" 강선우 구속영장에 적시-사회ㅣ한국일보
- 화장실 추정 구덩이 속 '백제 피리'... 국내 가장 오래된 관악기 나왔다-문화ㅣ한국일보
- 이덕화 "10톤 버스에 깔려 장애 3급 판정"... 생사 오간 오토바이 사고 회상-문화ㅣ한국일보
- "애칭은 차차"… 하정우♥차정원, 기자도 목격한 '장수 커플'-사람ㅣ한국일보
- 이준석, 전한길과 '끝장 토론' 붙는다… "부정선거 음모론 추태 종식"-정치ㅣ한국일보
- "아버지가 성폭행" 교인 세뇌 의혹 장로... 대법서 무죄, 왜?-사회ㅣ한국일보
- 서울대 명예교수 "부동산 기득권층 맞서는 이재명, '사이다'처럼 시원"-경제ㅣ한국일보
- 최고의 재능, 최악의 마마보이… 맥아더, ‘위대한 명장’인가 ‘용렬한 졸장’인가-사람ㅣ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