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대 “청정에너지로 포항 산업구조 다시 짠다”

이종욱 기자 2026. 2.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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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상풍력 확대해 수소·전력 안정 공급 구상
철강 위기 넘어 신산업 순환 생태계 구축 목표
▲ 안승대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을 청정에너지와 수소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안승대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을 청정에너지와 수소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안 전 부시장은 "글로벌 경제 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포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이 필수"라며 "포항을 철강–수소–해상풍력–AI가 결합된 미래 산업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철강 기반 산업을 그린수소와 청정에너지 중심의 저탄소 구조로 재편해 철강 위기를 신산업 전환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수소환원제철 전환에만 약 25GW 전력과 320만 t 규모의 수소가 필요하며, 이차전지·AI 데이터센터·로봇/방위산업 특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동해안을 해상풍력과 수소 생산 국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내놨다.

우선 울산 앞바다에 추진 중인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포항·경주 등 확대해 동해안 전체를 하나의 에너지 벨트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에는 바다목장 조성·해상호텔 건립·해저도시 실험 등을 통한 해상영토 확장과 북극항로 개척의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건설은 대규모 철강 수요 창출로 철강산업 활성화를 이끌 수 있고,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과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를 포스코 등에 공급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고 덧붙였다.

안승대 전 부시장은 "바다 바람으로 만든 에너지가 산업을 살리고, 그 산업이 다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며 "청정에너지로 다시 뛰는 포항, 동해 바다 대왕고래의 꿈을 포항을 시민과 다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