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대어’ 상무 잡을 뻔한 DB ‘호랑이 6형제’, 그 중심에 빛난 이윤수의 골밑 존재감

용인/조영두 2026. 2. 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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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가 상무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상무는 매 시즌 KBL D리그 최강팀이다.

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상무와 원주 DB의 맞대결.

따라서 '호랑이 6형제'로 D리그 최강 상무를 상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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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이윤수가 상무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상무는 매 시즌 KBL D리그 최강팀이다. D리그는 2군 리그 성격이 강하지만 상무에는 대부분 정규시즌 경험이 많은 선수나 국가대표급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현재 이우석, 신민석, 차민석 등이 포진하고 있는 상무는 올 시즌에도 D리그에서 8승 1패로 순항 중이다.

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상무와 원주 DB의 맞대결. 이날 DB 벤치와 선수단은 경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7일과 8일 정규시즌 주말 백투백 일정으로 7명밖에 D리그에 함께 하지 못한 것. 7명 중 한 명은 부상 중인 신인 송재환이었다. 따라서 ‘호랑이 6형제’로 D리그 최강 상무를 상대해야 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모두의 예상대로였다. DB는 상무의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하며 무더기 실점을 헌납했다. 이우석, 신민석, 차민석, 곽정훈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았다. 그 결과 17-29로 1쿼터를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이윤수가 있었다. 이윤수는 차민석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공격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리바운드 단속 역시 게을리 하지 않은 그는 전반에 10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윤수와 최성원이 힘을 낸 DB는 48-44로 역전에 성공하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이윤수는 자신보다 궃은일에 집중했다.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3쿼터에도 공격 리바운드 3개를 걷어냈다. 득점은 2점에 불과했지만 귀중한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으며 공격권을 DB 쪽으로 가져왔다. 4쿼터에도 그의 리바운드 행진은 계속 됐고, 종료 31초 전에는 90-89로 리드를 가져오는 골밑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윤수는 40분 풀타임을 뛰며 17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윤수의 활약에도 DB는 웃지 못했다. 4쿼터 막판 신민석에게 역전 자유투를 내줬고,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90-91로 패했다.

비록,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이윤수를 포함한 호랑이 6형제의 투혼은 빛났다. D리그 최강 상무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지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경기 후 이윤수는 “6명이서 뛰어야 되는 상황이라 리바운드나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려 했다. 상무 한번 이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이 아쉬웠다. 멤버가 없었음에도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아서 좋았던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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