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열풍' 국내 최대 차(茶) 산지 하동이 뜬다

이민재 2026. 2. 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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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말차, 그러니까 말린 찻잎을 곱게 간 가루를 물에 풀어서 마시는게 큰 인기입니다,

말차 신드롬이 불면서 국내 최대 녹차산지 하동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드넓게 펼쳐진 향기로운 녹색의 향연!

국내 최대의 녹차산지인 경남 하동 녹차밭입니다.

이곳에서는 수확한 찻잎을 찌고 말리는 가공과정을 거친 뒤 거대한 기계에서 빻아 고운 가루로 만들어 냅니다.

"여기 보이는 게 갓 분쇄돼 나온 녹차가루, 말차입니다.

최근 이 말차의 인기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공장에서는 녹찻잎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만든 하동의 명품 말차는 전세계로 향합니다.

{임원호/하동차&바이오진흥원 가공공장 생산기술 부장/"'말차 붐'으로 인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찾고 있고, 미국*중남미*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녹차가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라면,곱게 간 가루를 물에 탄 말차는 진하고 고소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하근수/따신골 녹차정원 대표/"K팝이라든지, 한류 유행에 따라서 저희 다원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전부 말차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인기가 폭발하고 있죠."}

차로 마시는 것은 물론 말차를 활용한 음식, 디저트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

그야말로 '말차 신드롬'이 일면서, 하동 차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계단식 차밭은 척 보기에도 가팔라 이동도 작업도 쉽지 않았는데요.

하동군은 기계를 도입한 평지 위주 차밭을 조성해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단 계획입니다."

"기계화 차밭이 조성되면 연간 4백 톤 수준의 말차 생산량을 1천톤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말차 열풍을 올라탄 '차(茶) 명가' 하동!

이제 다른 지자체*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에 새로움을 더하는 '온고지신' 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이민재 기자(mas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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