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고 뻑뻑한’ 안구건조증, 원인 따라 인공눈물 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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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 아니다.
안구 표면을 덮고 있는 눈물막의 균형이 깨질 때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인공눈물 역시 증상에 따라 성분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는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인공눈물 사용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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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 아니다.
안구 표면을 덮고 있는 눈물막의 균형이 깨질 때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인공눈물 역시 증상에 따라 성분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종열 약사의 대한약사저널 학술 기고에 따르면, 눈 상태에 따라 필요한 눈물막의 층이 다르고, 그에 따라 인공눈물 선택 기준도 달라진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는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인공눈물 사용의 출발점이다.
눈물막은 3층 구조
눈물막은 △지질층 △수성층 △점액층의 세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어느 한 층에 문제가 생겨도 눈물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지질층은 눈물 가장 바깥층에서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마이봄샘 기능 저하, 안검염, 과도한 화장이나 클렌징 등으로 손상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바람이나 에어컨에 눈이 쉽게 시리고 오후로 갈수록 건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수성층은 눈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층으로, 수분과 영양 공급을 담당한다. 노화, 쇼그렌증후군, 이뇨제·항콜린제 등 약물 복용, 전신 탈수 상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루 종일 지속되는 뻑뻑함과 작열감, 시야 흐림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점액층은 눈물이 각막 표면에 고르게 퍼지도록 돕는 접착층이다. 알레르기, 만성 염증, 장기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점액 성분이 줄어들면 인공눈물을 점안해도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인공눈물, 성분에 따라 역할 다르다
인공눈물은 단순한 수분 보충제가 아니라, 눈물막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는 제형이다.
'전해질 성분(염화나트륨, 염화칼륨 등)'은 기본적인 눈물 환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고분자 점탄제(히알루론산,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 등)'는 점성을 형성해 눈 표면에 오래 머물며 보습과 윤활 효과를 낸다.
'트레할로오스'는 수분 유지와 함께 외부 자극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PDRN '성분은 염증 완화와 상피 회복을 보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전문가들은 무보존제 인공눈물을 전제로 한 가지 성분에만 의존하기보다 증상에 맞춰 기전이 다른 성분을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증상별 인공눈물 선택 가이드
△지속적인 건조감 → 히알루론산 또는 CMC 성분
△점안 후 금방 다시 불편 → 기본 보습 성분 + 트레할로오스
△자극·회복 필요 → 기본 성분 + PDRN
△야간 건조 심함 → 겔 또는 연고 제형 보조 사용
여러 제형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점안 간격을 최소 5분 이상 두는 것이 권장된다.
약사의 한마디
"인공눈물은 올바른 사용법을 지켜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을 씻은 뒤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 1~2방울 점안하고, 눈을 감고 잠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다른 안약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간격을 둬야 한다."
"다회용 제품은 개봉 후 1개월 이내 폐기해야 하며, 1회용 제품은 사용 후 즉시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보존제가 포함된 제품은 콘택트렌즈에 흡착될 수 있어 렌즈 제거 후 점안하고 일정 시간 뒤 착용해야 한다."
※해당 기사는 약사공론 학술 세션인 대한약사저널 학술 기고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한 건강 정보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