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바쁜 국내선" 이젠 '하노이-호치민'…'제주-김포'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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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내 항공노선(월간 기준) 1위가 베트남으로 넘어갔다.
5일 영국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OAG'의 2월 항공노선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HAN)-호찌민(SGN) 노선은 월간 좌석 수 115만148석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선 노선 1위에 올랐다.
하노이-호치민 노선의 약진은 베트남 항공시장의 빠른 확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월간 기준에서는 2위로 내려왔지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선 노선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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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내 항공노선(월간 기준) 1위가 베트남으로 넘어갔다. 그동안 최상위 자리를 지켜온 '제주-김포'노선이 '하노이-호치민' 노선에 선두를 내줬다.
5일 영국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OAG'의 2월 항공노선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HAN)-호찌민(SGN) 노선은 월간 좌석 수 115만148석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선 노선 1위에 올랐다. 제주-김포 노선은 112만7769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노이-호치민 노선의 약진은 베트남 항공시장의 빠른 확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노선은 전년 동월 대비 좌석 수가 24% 급증했다. 비엣트래블항공, 뱀부에어웨이 등 기존 항공사의 노선 확대와 지난해 11월 선푸꾸옥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공급 증가를 이끌었다.
베트남뉴스와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은 올해 항공 여객 수송량 목표를 전년 대비 13% 늘어난 9500만명으로 설정했다.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위로 내려왔다. OAG에 따르면 현재 7개 항공사가 이 노선을 운영 중으로 하루 평균 약 3만9000석을 공급하고 있다.
월간 기준에서는 2위로 내려왔지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선 노선 1위다. 당시 총 1440만석을 공급했다. 약 390㎞ 단거리 노선인 제주-김포의 좌석 수는 월간 변동성이 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압도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여전히 17% 낮은 수준이다.
올해 2월 국내선 상위 10위권 가운데 9개 노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됐다.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CTS)-도쿄 하네다(HND) 노선이 96만6000석으로 3위, 후쿠오카(FUK)-도쿄 하네다(HND) 노선이 91만1000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중동 시장의 부상도 두드러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리야드(RUH) 노선은 전년 대비 33% 급증한 88만2000석으로 5위에 올랐다. 이는 상위 10위권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과 국내 항공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호주 멜버른(MEL)-시드니(SYD) 노선은 69만3000석으로 6위, 인도 뭄바이(BOM)-델리(DEL) 노선은 62만8000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벵갈루루(BLR)-델리(DEL) 노선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48만9000석을 기록하며 국내 수요 강세를 이어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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