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도 치매 안심 못해”...‘영츠하이머’ 급증 전망에 ‘이 나라’ 발칵
치매, 사망 주요 원인 1위...'소아 치매' 아동도 현재 1,500명 달해

호주에서 30~50대 치매 환자가 향후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주 치매 협회(Dementia Australia)는 최근 발표한 'Dementia facts and figures' 보고서를 통해 자국에서 앞으로 30년 내 '조발성 치매(Young Onset Dementia)'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서 18~65세 '조발성 치매' 환자, 2054년까지 41% 증가 전망
조발성 치매는 18~65세에 진단되는 모든 형태의 치매를 뜻한다. 신조어로는 '영츠하이머('Young'과 'Alzheimer'의 합성어)'로도 불린다.
이번 유병률 추계는 호주 보건복지연구원(AIHW) 산하 국립치매모니터링센터(NCMD)가 연령·성별 치매 유병률에 장래 인구 전망치를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호주의 조발성 치매 환자 규모는 약 2만 9,000명으로 추산된다. 특별한 조치가 없다면, 2054년에는 41% 증가한 4만 1,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호주 내 전체 치매 환자는 44만 6,500명에서 81만 2,500명으로 약 82%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2065년에는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치매, 사망 주요 원인 1위...'소아 치매' 아동도 현재 1,500명 달해
지역별로는 빅토리아주(VIC)에서 조발성 치매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다. 올해 7,400명인 환자 수는 2054년 1만 1,550명으로 56%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호주(WA) 역시 2,900명에서 4,250명으로 47%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NSW)는 현재 조발성 치매 환자가 9,200명으로 가장 많은 주에 해당한다. 2054년에는 39% 늘어난 1만 2,8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치매 환자 증가율 기준으로는 서호주가 100%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치매는 현재 호주에서 주요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전체 환자 3명 중 2명은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구 요양시설 거주자의 54%는 치매를 앓고 있다. 또한 170만 명가량의 호주인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데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호주 원주민의 치매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3~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 불평등 문제도 지적됐다.
한편, 호주에서는 약 1,500명의 아동이 소아 치매(Childhood dementia)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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