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년 차 내야수 김혜성에게 거는 기대···“내야 주요 전력 중 가장 젊다”

2년 차 빅리거 김혜성(LA 다저스)은 아직 27살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다저스의 주요 내야수 중 가장 젊은 김혜성이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26살의 나이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했다. 그는 데뷔 첫해 정규시즌 71경기에 출전해 3홈런 13도루 타율 0.280을 기록했다. 2루수, 유격수, 중견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쓰임새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은 김혜성이 내야 주전으로 자리 잡을 기회다. 다저스의 2루수가 무주공산이다. 토미 에드먼은 발목 수술 이후 복귀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미구엘 로하스도 확실한 2루 자원이 아니다.
미국 ‘트루 블루 LA’는 “김혜성은 지난해 2루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면서도 “시즌 막판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7월 왼쪽 어깨 염증으로 치료를 받은 후 한동안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헤맸다.
이 매체는 김혜성의 경쟁력이 ‘젊음’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다저스 내야수는 전부 31살에서 37살 사이다”라며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면 김혜성이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37살의 미겔 로하스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예고한 상태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37세로 나이가 많다. 주전 내야수 중 토미 에드먼이 31세로 가장 어리다.

트루 블루 LA는 김혜성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WBC 확정 명단이 발표되진 않았다. 그러나 김혜성은 지난달 사이판 캠프에 소집돼 국가대표 훈련을 받았다. WBC에 출전할 경우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 다저스 주요 내야진 중 WBC 참가가 예상되는 선수는 김혜성뿐이다.
지난 시즌 김혜성의 부상 공백을 메운 2001년생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의 성장 경과도 지켜봐야 한다. ‘다저스 웨이’는 “에드먼이 발목 수술 후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프리랜드는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과 2루수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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