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직장인 ‘가성비 점심’ 코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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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들이 '만원의 행복'을 찾아 나섰다.
점심 한 끼에 1만 5000원을 훌쩍 넘기는 요즘, 밥부터 디저트, 커피까지 1만 원 안팎으로 해결하는 가성비 코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이 4000원을 넘보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은 편의점 커피나 저가 브랜드로 눈을 돌렸다.
착한가격업소 식사 7000원, 빵 1000원, 저가 커피 2000원을 합치면 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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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치솟는 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들이 '만원의 행복'을 찾아 나섰다.
점심 한 끼에 1만 5000원을 훌쩍 넘기는 요즘, 밥부터 디저트, 커피까지 1만 원 안팎으로 해결하는 가성비 코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로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 상당한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방자치단체가 물가안정을 위해 지정 관리하는 업소로,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이들 업소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전의 착한가격업소를 직접 찾아가 본 결과, 김치찌개 백반은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대전 평균가 1만 400원보다 3400원 싼 7000원에 판매됐다.
자장면은 평균 7200원 대비 3~4000원, 비빔밥은 1만 500원 대비 7000원 선으로 일반 음식점보다 30~50% 저렴한 수준이다.
직장인들의 가성비 점심 코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의 발걸음은 '천원 빵집'으로 향한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빵 한 조각에 4~5000원을 내는 대신, 단돈 1000원으로 후식을 즐기는 것이다.
이날 천원 빵집에서 만난 유모(32) 씨는 "요즘 빵값이 너무 비싸 디저트 먹을 엄두가 잘 안 났는데 마침 직장 근처에 1000원 빵집이 있어 방문했다"며 "먹어보니 맛도 괜찮고 가격도 착해서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통계에서도 빵값 상승세가 확인된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118.03 상승률 2.0%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대형 프렌차이즈 베이커리 대신 1000원 대의 저가 빵을 판매하는 동네 빵집을 찾고 있다.
점심 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커피 역시 마찬가지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이 4000원을 넘보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은 편의점 커피나 저가 브랜드로 눈을 돌렸다.
1~2000원대 커피로 카페인을 충전하며 점심 코스를 마무리하는 식이다.
착한가격업소 식사 7000원, 빵 1000원, 저가 커피 2000원을 합치면 총 1만원이다.
일반 식당과 카페 디저트로 2만 원 가까이 쓰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소비 행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지출 효율에 민감해졌다는 분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소비가 확산되면서 관련 업소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물가 부담이 계속되는 한 이런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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