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계훈련과 유소년리그로 겨울경제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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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동계훈련과 유소년리그 유치 등으로 스포츠 명문도시의 명성을 지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경주시는 1월부터 2월까지 축구·야구·태권도 동계훈련팀 72개, 1천600여 명의 동계훈련을 진행하면서 6일부터 7일간 '2026 경주 유소년 축구 춘계리그'를 열어 전국 U-11·U-12 110개 팀 약 2천 명의 선수들이 모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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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동계훈련과 유소년리그 유치 등으로 스포츠 명문도시의 명성을 지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경주시는 1월부터 2월까지 축구·야구·태권도 동계훈련팀 72개, 1천600여 명의 동계훈련을 진행하면서 6일부터 7일간 '2026 경주 유소년 축구 춘계리그'를 열어 전국 U-11·U-12 110개 팀 약 2천 명의 선수들이 모인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1월부터 2월까지 축구 28개 팀 약 700명, 야구 14개 팀 400여 명, 태권도 30개 팀 500여 명이 각각 훈련 중이라고 했다.
축구는 실내 돔구장인 경주스마트에어돔과 알천구장, 경주축구공원 4~6구장을 중심으로 겨울 내내 공이 굴러간다. 인조·천연잔디 11면이 갖춰진 경기장과 에어돔에는 눈이 내려도 일정 소화에 큰 무리가 없다.

경주의 강점은 겨울에도 쓸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다. 야구 동계훈련은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진행된다. 주변 자연환경과 숙박, 식당이 가까워 중·고교 팀 전지훈련지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태권도 선수단은 불국체육센터를 중심으로 모인다. 이 시설은 약 45억 원을 들여 조성된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1층이 배드민턴 12면 또는 태권도 경기장 6면으로 전환 가능해 전국 단위 동계훈련과 대회 유치에 맞춰 설계됐다.
센터는 불국사 일대 숙박단지와 붙어 있어 훈련과 관광, 휴식을 함께 누리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동계훈련 시즌이면 도복을 입은 선수들이 버스에서 쏟아져 내려 체육관과 숙소를 오가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겨울 스포츠 손님 증가는 지역경제에도 온기를 더한다. 1천600여 명의 동계훈련 인원과 2천여 명의 유소년 대회 참가 선수·학부모가 1주일 안팎 머문다고 가정하면 숙박·식당·카페·세탁업까지 이어지는 소비 효과는 적지 않다. 경주시는 동계훈련과 대회 유치를 통해 관광 비수기 매출 공백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동계훈련 관련 간담회에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행정 지원을 이어가 비수기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와 관광자원의 결합도 경주의 전략이다. 세계문화유산과 더불어 동궁원, 루지 체험장이 있는 루지월드, 카페·상점이 밀집한 황리단길 등은 훈련을 마친 선수와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꼽힌다. 훈련과 관광을 겸한 '운동하는 여행지' 이미지를 강화하면 재방문과 입소문 효과도 기대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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